충치, 치주염, 편도결석 등은 입냄새 유발의 대표적인 구강 내 원인이다. 이 경우 치과, 이비인후과 치료로 구취 제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목 안쪽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느낌의 입냄새는 소화기계의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들 말하는 위장이 안 좋아 냄새가 올라온다는 말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불량이나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입냄새와 관련이 있는 소화기계 질환들을 알아보자.

 

1. 위식도 역류질환

위산 등의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한다. 식도와 위의 경계부에 위치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이상이 주요 원인이 된다. 주로 명치 쪽의 타는듯한 통증, 목 이물감, 잦은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2.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20~40대에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되며 치료가 쉽지 않다.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입속의 타는듯한 느낌, 입냄새와 혀 점막이 두터워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3. 장내 유해균 증가

대장 안에는 장 점막 세포를 보호해 주고 부패균의 증식을 막는 등 유익한 세균과 대장균 등 해로운 균이 공존한다. 장내세균 중 약 50%는 유해균으로 음식물을 분해하면 독소를 생산한다. 장내 유해균이 많으면 숨을 내쉴 때 입냄새가 나기 쉽다. 대장균과 같은 장내 세균은 대장이 아닌 다른 기관에 들어갔을 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4. 회맹판 증후군

회맹판은 소장에서 소화와 흡수가 이루오지고 남은 음식물을 대장으로 보내는 관문으로, 대장의 유해물질이 소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차단하는 판막이다.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가 소장에 너무 오래 머물거나 대장의 유해물질이 소장으로 넘어와 온몸에 독성이 퍼질 수 있다. 회맹판에 문제가 생기면 독성이 전신으로 퍼져 어깨통증, 허리통증, 가슴통증, 현기증, 감기 증상, 위산부족, 두통, 다크서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 젠커게실

식도 위쪽 끝에 있는 목 안쪽 근육이 발작적으로 수축해 볼록 튀어나오는 것을 젠커게실이라고 한다. 음식물이 쌓이기 쉽고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넘어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25% 정도가 입냄새를 호소한다.

이렇듯 입냄새 치료를 위해선 소화기계 질환의 감별과 치료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대부분 한의학적으로 진단해보면 위열(胃熱)로 변증된다. 위열이란 불규칙한 식습관, 밀가루나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 과식 등으로 인해 위를 상하게 하여 발생한다. 기계에 비유하면 과부하가 오래되어 과열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론 기본적으로 규칙적이고 위장에 부담이 가지 않는 식생활로 위장기능에 과부하를 주지 않는 생활교정이 필요하다. 또한 위장기능의 저하와 담음(인체 내에 병리적으로 생기는 노폐물)을 개선하는 가미이진탕, 위장열을 내려주는 가감감로음 등의 처방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수면 무호흡증 없이 단순히 코만 고는 건 노화 현상이지 질병은 아니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코만 고는 것도 뇌 건강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마른 여성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데요, SBS '라이프'에서 코골이와 뇌 건강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 수면무호흡증 없는 코골이도 위험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동안 공기가 호흡기를 드나들면서 기도나 입천장이 떨려서 나는 소리입니다.

보통 코골이는 비만으로 인해 목 안의 공간이 줄어 생기거나, 노화의 한 현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또 피곤하거나 음주 상태, 수면제 등을 복용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원래 코골이가 위험하다고 한 이유는 자다가 숨이 중간중간 끊어지는 수면무호흡증 때문이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을 수반한 코골이는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과 뇌로 가는 산소를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장과 뇌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연구팀이 코골이와 심혈관 질환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단순한 코골이도 심장과 뇌 질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 코골이 때문에 두꺼워진 경동맥…뇌 건강 위협

연구팀은 수면 무호흡증이 없으면서 코만 고는 사람의 경동맥 두께를 측정해 봤습니다.

총수면 시간의 25%, 즉 6시간 자는 사람이 한 시간 반 정도 코를 골면 경동맥의 두께가 10% 더 두꺼워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에게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중증도 코골이(수면시간의 4분의 1 이상 코골이가 있는 경우)를 가진 여성 환자들은 경동맥의 두께가 0.774mm로, 그렇지 않은 여성(0.707mm)보다 약 10% 이상 두꺼웠습니다.

남성의 경우도 경동맥의 두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뇌로 보내주는 뿌리 혈관입니다. 그런데 경동맥이 두꺼워졌다는 것은 그만큼 경동맥 본래의 기능이 저하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이 뇌까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심장질환이나 뇌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경동맥 두께가 0.1mm 늘면, 5년 뒤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25%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뇌 건강에도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철/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경동맥이 두꺼워지면) 뇌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서, 초기 치매가 올 수 있고, 뇌졸중까지 발생할 수 있다.]

■ 주범은 코골이 진동 때문

경동맥이 두꺼워지는 원인은 코골이로 인한 진동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 고는 소리가 클 땐 100dB (데시벨)까지 올라가는데, 바로 옆에서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큰 음파는 주변 혈관을 진동시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일시적인 코골이라면 곧 회복할 수 있지만, 10년 이상 계속되면 혈관이 두꺼워지고 혈관 지름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여성인 경우, 폐경 이후에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기도의 탄력성도 떨어져 코를 고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1. Favicon of http://efp.co.kr BlogIcon EFP 2017.03.08 13:01 신고

    췌 장
    우리의 장기중 가장 구석에 있고, 증세가 가장 늦게 발견되는 췌장,
    췌장암으로 확인되었을 경우는 수술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되어
    죽는 날만 기다려야 하는 병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소홀히 했던
    식습관에대하여 사랑하는
    친구에게 전해드리니 꼭
    실천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췌장을 살리는 기술.

    ~중요하니 꼭 보세요~

    part: 1.

    췌장, 너 누구니?
    모든 암 중에서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 췌장암이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일종의 병원 응급센터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첫째,
    췌장은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우리 몸의 정상혈당은 100 이하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것은 일종의 비상사태다. 이렇게 되면
    췌장은 곧바로 인슐린 호르몬을 내놓아 높아진 혈당을 끌어내린다.
    췌장에게 있어
    정상혈당 관리는 존재이유의 시작과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째,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기능도 맡고 있다.
    췌장은 탄수화물 50%, 단백질 50%, 지방 90%를
    소화할 수 있는 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특히 췌장은 탄수화물 소화의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곳이다.
    입에서 씹지 않고 그대로 넘어온 탄수화물을
    50% 정도 소화시키는 장기가 바로 췌장이기 때문이다.

    part: 2.

    혹사당하고 있는 췌장 왜?

    첫째, 씹는 기능의 소홀이다.
    탄수화물의 분해과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밀라아제라는 분해효소가 있다.
    이러한 아밀라아제는 위에서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
    위에서는 고기를 분해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만 나온다.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아밀라아제는 침 속에 있다.

    그래서다.
    밥을 먹고 빵을 먹고 국수를 먹을 때는 반드시 꼭꼭 씹어서 삼켜야 한다.
    그래야 침 속에 들어있는 탄수화물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분비되면서
    원활한 촘촘히 박혀 있다는 사실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탄수화물을 안 씹고 넘기면 전혀 소화되지 않은 채로 위로 내려가고,
    위에서는 다당류 덩어리 그대로 죽처럼 만들어지기만 할 뿐이다.
    이렇게 다당류 덩어리인 채로 장으로 내려가면 그 후환은 실로 두렵다."

    37도나 되는 장에서 썩게 되면서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우리 몸을 죽이는 짓이다.

    결코 그래선 안 되기에
    우리 몸에는 응급장치처럼 최후의 보루가 마련돼 있기도 하다.

    바로 췌장이다.
    입에서 씹지 않고 그대로 넘어온 탄수화물을
    50% 정도는 소화시킬 수 있는
    아밀라아제를 분비하도록 해놓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췌장을 불행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둘째,단것을 너무 많이 먹는다.

    췌장이 휴식할 틈도 주지 않고
    너무 자주, 너무 많이 단것을 즐기면 췌장도 결국 손을 들게 된다.
    인슐린 분비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혈당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part: 3.

    날마다 혹사당하는 췌장을 살리는 기술.

    1. 무조건 씹어라.

    ‘그동안 대충대충 씹고 살아왔어도 지금껏 잘 살았는데 별일 있겠어?’
    만약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더 이상은 안 된다.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이 계속되어 왔다면
    췌장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음식을 먹을 때는 꼭꼭 씹어서 삼키는 것을 철칙으로 여기자.

    어금니 20개로 맷돌처럼 간다는 기분으로 충분히 씹어서 삼켜야 한다.
    미숫가루나 생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냥 삼키면 100% 독이 된다고 생각하자.
    췌장을 죽이는 짓임을 기억하자.

    2. 3·2·1 물 마시기 건강법을 실천하자.

    첫째, 식사 30분 전에 물 한 잔 마시기.
    둘째, 식사 2시간 후에 물 한 잔 마시기.
    셋째, 아침 공복, 저녁 자기 전 물 한잔 마시기.
    이렇게 하면 췌장을 살리는 기적의 비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조금 복잡한 우리 몸의 소화과정에 그 비밀이 있다.

    “식사 후 2시간 뒤에 물을 200~ 300ml 정도 마시면
    위산을 희석해주므로
    췌장에서 중화물질이 적게 분비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 말한다.

    3. 무조건 단것을 적게 먹자.

    특히 흰쌀, 흰밀가루,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췌장의 과부하를 초래하는 주범들이므로
    최대한 적게 먹을 것을 권한다.

    4. 식이섬유를 많이 먹자.
    “식이섬유는 숨겨진 진주라고 할 정도로 영양가치가 뛰어나다.”며
    “평소 식사를 할 때 식이섬유가 많이 든 채소와 과일 샐러드 한 접시를
    20분간 천천히 씹어 먹고 난 뒤 주식을 먹을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하면 췌장의 기능을 살릴 뿐 아니라
    다이어트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니 꼭 한 번 실천해보자.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혹사당하고 있는 췌장!
    만약 잘 씹지 않는 생활을 해왔다면,
    단것에 너무 빠져 살았다면
    내 몸속의 췌장을 죽이는 길임을 꼭 기억하자.

    *암, 당뇨 등 고질병은
    병이 발현 되기 10~15년 전부터 원인이 누적되어 발생하므로
    미리부터 습관을 바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 옮겨온 글 ~

    애플사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영화 ‘사랑과 영혼’의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이들은 모두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업가 이모(50)씨는 주기적으로 동네병원을 찾아 5년 넘게 고혈압약을 처방 받는다. 약을 계속 먹고 있지만 잦은 회식과 부족한 운동량으로 혈압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담당의사는 식습관과 흡연 등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50년 동안 굳어져 온 생활방식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 이씨는 답답해 한다.

고혈압은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이상적인 혈압은 120/80mmHg 이하로 고혈압은 140/90mmHg가 넘는 경우가 해당된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벽의 손상, 동맥경화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 등 뇌졸중의 위험 요소라 할 수 있다.

고혈압 원인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일차적 원인과 비만, 음주,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이차적 원인이 있다. 고혈압은 당뇨,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성인병으로도 나타나는데 이런 질환이 증상으로 나타날 땐 상당히 진행했거나 합병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노년층뿐 아니라 30~40대 젊은층에서 고혈압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고혈압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도 잘 관리할 수 있다. 흡연, 추위, 분노, 피로, 수면부족, 맵고 짜게 먹는 습관, 음주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할때 되도록이면 짜게 먹는 것보다 싱겁게 먹어야 한다. 뜨겁거나 차게 먹는 식습관도 고쳐야 한다.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 혈압을 낮추고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도 낮출 수 있다.

 과다체중인 경우라면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하게 돼 혈압이 높아지는 원인이 되므로 금연을 해야 한다.

걷기 운동이나 수영과 같은 운동을 해주는 것이 혈압이 내려가지 않게 되면 약을 복용해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고혈압은 일단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자가나 헬스센타, 공공기관에서 전자혈압계로 측정해 높은 혈압을 보일 때 일단 의심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고혈압은 질병 자체보다도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고혈압을 치료하면 뇌졸중 발병률은 약 40%,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도 8~16% 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고혈압의 증상이나 징후가 없다고 방치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shoon@newsis.com

"10만명당 347명 걸리는 중증
국내 사망률은 5년째 31% 넘어
폐렴서 패혈증 쉽게 이어지기도
병 잘 알리고 응급체계 갖춰야"

 

경기도 성남에 사는 이모(60)씨는 지난 3월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퇴원한 뒤 특별한 후유증 없이 지내다 한 달 후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A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이씨의 체온은 39도로 고열 상태였고, 혈압은 떨어진 데다 맥박은 분당 130회(정상 60~80회)로 빨라져 있었다. 의료진은 몸속 어딘가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있고, 이것이 전신으로 퍼진 패혈증 쇼크 상태로 봤다. 이에 항생제 집중 치료를 했지만 이씨는 병세가 악화해 결국 입원 하루 만에 사망했다. A병원 응급실 의료진은 "바이러스 등이 혈액을 타고 퍼지는 패혈증에 걸리면 하루 사이에 쇼크 증세에 빠져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 인구 늘면서 패혈증 비상

 

감염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명적인 상태로 몰아넣는 패혈증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예방의학과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관찰 대상 100만명의 진료 기록을 심층 분석해 패혈증 발생률과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 10만명당 패혈증 발생률은 2008년 233명에서 2012년 347명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새 패혈증 환자가 50%가량 증가한 것이다. 국내 패혈증 실태에 관한 전국적인 데이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로 확인된 패혈증 환자 발생률은 10만명당 105건이 발생한 심근경색증과 206건 발생한 뇌졸중보다 많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급성 심혈관 질환보다 실제로는 패혈증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이희영 교수는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 인구가 늘어난 데다 패혈증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폐렴 등 감염병이 패혈증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기간(2008~2012년) 중 패혈증 사망률은 29~31%로 파악됐다. 패혈증에 걸린 사람 10명 중 3명은 숨지는 현상이 5년간 지속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우리보다 고령사회에 먼저 진입한 선진국에서는 패혈증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조기 치료에 나서 패혈증 사망률을 떨어뜨리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의 패혈증 논문에 따르면, 이 지역의 패혈증 사망률은 2008년 23.9%에서 2012년엔 18.4%로 낮아졌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은 최근 20년간 패혈증 사망률이 매년 0.9%포인트씩 떨어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패혈증 사망률이 높은 것은 무엇보다 패혈증에 대한 인식이 낮은 점이 지적되고 있다. 2014년 국제 학술지 '임상과 실험 응급의학'에 실린 '한국인의 패혈증 인식 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에 대해서는 각각 국민의 80%, 93%가 질병의 위중성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만, 패혈증은 겨우 35%만 인지할 정도로 낮았다.


◇패혈증 의심 단계에 수액 치료해야


경기도 수원에 사는 허모(57)씨는 6년 전 직장암 수술을 받고 항암제를 맞았던 암환자였다. 그는 최근 고열 증세가 있어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체온이 40도로 치솟자 바로 119를 불렀다. 구급대원이 허씨의 집에 도착했을 당시 맥박수가 분당 165회로 빨랐고 호흡도 가빴다. 구급대는 패혈증으로 보고 수액 치료부터 했다. 허씨가 응급실에 도착할 때 이미 생리식염수 500㏄가 투여됐다. 허씨는 요로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진단됐고, 항생제 치료로 3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와 소방본부,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처럼 구급 출동 현장에서 패혈증 의심 상태로 파악되면 바로 수액을 투여하는 처치 방식 등을 통해 패혈증에 대처하고 있다. 패혈증이 의심되는 증상은 ▲발열 상태 ▲혈압 저하 ▲호흡수 분당 22회 이상 ▲의식 저하 등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규석 교수는 "고령 사회를 맞아 패혈증 인식을 높이고 초장부터 수액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는 응급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패혈증(敗血症)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혈액을 타고 퍼져 전신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 고열이 나고, 호흡이 분당 24회 이상으로 가빠지고, 맥박이 분당 90회 이상으로 빨라진다. 심장·신장·간 등이 다발성 장기 쇼크 상태가 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노년기에서는 폐렴을 앓다가 패혈증에 빠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전 세계적으로 우유는 역사가 깊은 귀한 식품이다. 따라서 국가별, 세대별에 따라 우유를 섭취하는 형태와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기성세대의 경우 어릴 때부터 우유를 접할 기회가 적었다. 이때문에 일부는 우유가 소화가 잘 안돼 배탈나는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우유는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세대간에 우유를 접하는 환경은 다를 지라도, 우유는 생애 주기별로 적극 권장되고 있는 평생 식품으로서 그 효능을 제대로 알고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과 달리 일부 왜곡된 주장들은 소비자의 혼란만을 가중시킨다. 우유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들의 주장은 대체로 국내 현실과 맞지 않는 외국의 연구결과/통계, 특정 단체의(채식주의자, 모유수유주의자 등) 배타적 의견,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을 사실처럼 주장하거나 옹호하고 있다.

 
우리 몸에는 필수영양소로서 탄수화물, 지방처럼 단백질을 꼭 필요로 한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근육유지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얻게 해주고, 에너지를 공급하며, 면역력을 높인다.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고단백 식품’이라고 하는데,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단백질 식품으로 타 식품에 비해 조리 없이 간편히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우유에는 유청 단백질과 더불어 카제인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특히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 장시간 머물면서 오랫동안 근육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카제인 단백질을 단순히 소화가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쓸모없는 영양소로 배척하기도 한다. 이는 카제인 단백질에 대한 이해가 낮기 때문이다.

다수의 트레이너와 운동선수들은 우유의 근육생성 효과를 대단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2007년 미국임상저널은 연구결과를 통해 우유가 근육생성에 높은 효과를 준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젊은 남성 56명에게 우유와 스포츠음료를 12주 동안 섭취하게 한 후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섭취한 그룹은 스포츠음료를 섭취한 그룹에 비해 0.6배 많은 3.9Kg의 근육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지방에 있어서도, 우유를 섭취한 그룹이 0.6배 높은 0.8kg 감소했다.


"우유, 대장암 예방에 효과 있어요"

보건복지부의 2013년 암발생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암 발생유형에서 대장암이 2만3406명으로 인구 10만명당 46.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는 식생활 패턴이 채식위주에서 육식위주로 바뀌고, 서구화된 생활양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우유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하지만, 사실은 정반대. 이미 오래 전부터 해외에서는 우유가 대장암 예방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는 수많은 연구결과들이 있었다.
 
2016년 6월 국립암센터는 ‘우유가 대장암 예방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이는 2,796명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분석, 신뢰도를 높였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 분자역학연구과 김정선 교수팀은 대장암 환자 923명과 건강한 일반인 1846명을 대상으로 우유와 칼슘섭취량,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유를 반 컵 (101ml) 마시는 사람은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54% 낮아졌다. 더욱이 하루 우유 권장량인 2잔만(700ml) 마셔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무려 74%나 낮추는 것으로 밝혀진 것.

우유에 대한 오해들은 대부분 해외로부터 전해진 정보들로부터 파생됐다. 그러나 그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소비자들 또한 건강한 소비를 위해서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평소에 우유 소화에 대한 거부감을 느꼈다면 식사와 함께 하거나 다른 식품들과 함께 먹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배재대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우유를 조금씩 데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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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야기되는 각종 심혈관계 질환은 이제 노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가장 유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우리 몸은 심혈관계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양한 신호를 보내는데, 바쁜 현대인은 이를 무시하거나 모른 채 지나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미국 텍사스 A&M 건강과학센터(Texas A&M Health Science Center)의 심장병 전문의 존 어윈 박사는 해외 언론을 통해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관련 질환 증상 6가지를 소개했다.

 

◆1. 심한 코골이 혹은 수면성 무호흡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비만 혹은 비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는데, 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윈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을 동반한 코골이 증상은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 및 중풍,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통증이 느껴지거나, 붓고 피가나는 잇몸

잇몸 질환 역시 단순한 피로로 인한 것일 뿐, 심장 질환과는 무관하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잇몸과 관련한 바이러스 성 질환 등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이는 턱뼈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이 지속될 경우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은 대동맥의 동맥류와 뇌혈관 뇌동맥 경화증, 심장의 협심증의 원인이 되며, 특히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잇몸에서 지속적으로 출혈이 발생하거나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곧장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하는 것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어윈 박사는 설명했다.

 

◆3. 어깨 또는 목 근육 수축 또는 통증

‘곰 한 마리가 어깨에 앉아 있는 듯’한 어깨 및 목통증은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은 앉은 자세 혹은 긴장의 연속 탓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부는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윈 박사는 “많은 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 환자들은 질환을 발견하기 전 심장부위의 통증 뿐 아니라 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불편함을 호소한다”면서 “목이나 어깨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의 일부는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4. 성 기능 장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기능장애가 특정 신체부위나 뇌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고 여기지만, 특히 남성의 경우 성기능장애는 동맥장애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동맥에 각종 찌꺼기가 쌓이면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는 것은 폐경의 증후로 볼 수 있으며,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 역시 치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윈 박사는 “폐경이 직접적으로 심장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를 유발하면서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속쓰림 및 소화불량

속쓰림과 소화불량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감기처럼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역시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어윈 박사는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 호흡이 거칠어지고 소화가 되지 않는 증상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신호가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경고했다.

 

◆6. 쉽게 붓는 발과 다리

오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이 증상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심부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다리가 잘 붓는 사람 중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심장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윈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증상들이 단숨에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심장질환의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의료전문가 에벌린 히긴스 박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은 통조림 토마토입니다.

깡통에 든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산성인 토마토를 만나 침출되면서 생식 장애와 심장병, 당뇨병 등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팝콘은 봉지 속 화학물질이 불임은 물론, 췌장이나 남성 생식기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몸에 좋은 재료도 재배나 사육 방식에 따라 해가 되는 것도 많습니다.

그중에 감자는 유기농이 아닌 경우 최악으로 꼽힙니다.

뿌리 식물은 농약을 고스란히 뿌리로 흡수해 아무리 씻어도 화학물질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식 연어 역시 발암 물질이 많이 포함된 사료로 키우는 경우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사과는 다른 과일보다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농약 잔류물 걱정이 적은 유기농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건강식품 우유도 성장촉진제를 맞힌 젖소에서 생산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고기도 옥수수를 먹여 키운 소는 풀을 먹여 키운 소보다 영양가가 많이 떨어지는 만큼 좋지 않은 음식에 꼽혔습니다.

그렇다면 오래 살기 위해서는 무얼 먹으면 좋을까?

노화 방지에 좋은 음식은 아몬드와 체리 그리고 브로콜리와 마늘, 바나나 등입니다.

작은 화면에 작은 글씨 빼곡…눈에 큰 부담 주며 근시 유발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사용 땐 뇌 발달 저하→사고·조절력 뚝

 야외·취미활동에 관심갖게 유도…부모도 이용 자제 모범 보여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 달라”며 울고 떼를 쓰는 아이들을 부모가 이겨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녀한테서 스마트폰을 빼앗을 수 없다면 ‘관리’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늘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우리 아이의 시력과 정신건강을 지켜낼 방안을 살펴보자.

 

◆스마트폰 너무 오래 보면 근시 생겨

스마트폰처럼 작은 화면으로 작은 글씨를 자꾸 보면 금세 눈에 부담이 간다. 가까운 거리의 화면만 줄곧 보니 우리 눈도 자연스레 가까이 있는 물체만 잘 보이게끔 조절이 이뤄진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가까운 곳만 잘 보이고 먼 곳은 안 보이는 근시가 생겨난다. 성장기 학생들의 경우 근시 진행 속도가 성인보다 더욱 빠르다.

 

만약 아이가 별 이유 없이 부쩍 자주 “눈이 아프다”고 하거나 두통을 호소할 경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건양대 의대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우리 눈은 가까이 있는 것을 보기 위해 동공과 수정체를 조절하는 작용을 하는데, 작은 글자를 보기 위해선 이 조절력이 과도하게 요구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 주위에 통증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버스 같이 흔들림이 많은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흔들리는 상태에서 스마트폰처럼 작은 화면을 집중해 볼 경우 피로감이 들고, 이게 반복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진다. 김 원장은 “아이들은 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올바른 사용 습관을 기르도록 하고, 혹시라도 눈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안과병원에 데려가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시력 검사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늘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아이들의 시력과 정신건강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부모가 이용 줄이는 등 모범 보여야

요즘 우리 사회는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부모가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언제, 어디서든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일종의 대안적 놀이 수단으로 여겨 쉽게 빠져든다. 이처럼 어린이·청소년들 사이에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스마트폰 중독’이란 새로운 병리현상이 사회문제로까지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의 증상은 한마디로 ‘주위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청심국제병원 이규박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지나친 스마트폰 이용은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가정 내 갈등 유발과 대화 단절, 대인관계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유아 시절부터 스마트폰에 빠지는 경우 뇌의 균형적 발달이 이뤄지지 않아 통합적 사고력과 자기 조절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마냥 부모가 통제하기란 쉽지 않다. 중요한 건 자기 스스로 스마트폰 이용을 조절하려는 의지다. 이 과장은 “스마트폰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과 취미활동에 아이들이 관심을 갖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자녀한테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부모도 스마트폰 이용을 적당히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종종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있다면 침대 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잔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과 영국의 수면 전문가들이 소위 ‘굿 잠’을 자기 위해서는 침실에서 스마트폰을 ‘추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Ofcom)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반응이다. 영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80%의 사람들은 잠자리에 스마트폰을 두고 사용하며 이중 50%는 알람 용도로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

전문가들은 대부분 잠자리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이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불면증,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하버드대학 수면의학과 찰스 자이슬러 교수는 “수면 전에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를 보게되면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신체의 자연적인 리듬을 왜곡시킨다” 면서 “멜라토닌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당신을 더 깨어있게 만들며 숙면까지 방해받는다”고 설명했다.

영국 서리대학교 신경과학과 데브라 스케네 교수도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푸른빛은 침대 스탠드의 붙빛과는 차원이 다르다” 면서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한편 스마트폰이 숙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발표된 바 있다. 최근 미국 워싱턴 대학 크리스토퍼 바네스 교수 연구팀은 잠자리에서 습관적으로 들고있는 스마트폰이 숙면을 방해해 다음날 직장생활까지 지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바네스 교수는 “스마트폰은 마치 잠을 방해하기 만들어진 완벽한 기기같다” 면서 “충분한 수면은 직장인에게 있어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저녁에는 가급적 스마트폰을 꺼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한국인 열 명당 한 명은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쓰리는 위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50대 중년층에서, 여성은 20대 젊은층에서 위염 발생률이 높았다. 불규칙한 식습관에다 학업과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10대 청소년층에서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7.3%씩 빠르게 위염 환자가 늘고 있다.


 

 
20대 여성 다이어트족(族) 환자 많아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구분한다. 보통 위에 염증이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면 급성위염,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위염이다. 증상은 소화불량, 명치 부근의 따끔한 통증, 복부 팽만감, 식욕 부진, 구토, 트림 등 다양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442만명이던 위염 환자는 2012년 521만명으로 처음 500만명을 돌파했다. 가파른 증가 추세다.

젊은 여성 환자 증가세가 눈에 띈다. 20대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위염 환자가 2.2배 많았다. 속 쓰린 젊은 여성이 늘어나는 이유는 아침을 거르는 불규칙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급증 등이 꼽힌다.

홍성수 비에비스나무병원 원장은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 등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위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생기는 ‘신경성 위염’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의 위염 비율이 높은 것은 중년 여성에 비해 병원을 적극적으로 찾고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원장은 “최근 수년간 1일 1식·2식 등 다양한 방법의 다이어트 열풍이 불었는데, 식사 패턴이 불규칙하거나 반복적인 다이어트, 그리고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열제 감기약은 위염 악화시켜

 금연, 금주, 짠 음식 삼가, 소식(小食)은 위염 환자가 꼭 지켜야 하는 ‘4대 생활수칙’이다. 이 생활수칙을 지키면 의학적으로 위염이 더 나빠질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우선 위에 자극을 주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위염이 쉽게 악화된다.

협심증이나 고혈압이 있어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 퇴행성관절염 등 통증 때문에 소염진통제를 자주 약국에서 사먹는 사람이 대표적이다. 이런 약은 위 점막을 손상해 위염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임의로 약을 사먹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위장점막 보호제 등을 처방받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감기약 중 해열 성분(이부프로펜 등)도 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김주성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염이 있는 사람은 해열제가 포함된 종합감기약을 사먹지 말고 가급적 기침이나 가래 등 증상에 따라 감기약을 사먹어야 한다”며 “감기가 너무 자주 걸리거나 오래 가면 일반의약품을 사먹지 말고 의사 처방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급성위염은 제산제(위산 중화제),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 효소제, 위장운동 촉진제 등을 복용하며 증상을 달래는 것이 현실적인 치료 방법이다.

 

술보다 담배부터 끊고, 우유 삼가야

 위염은 생활수칙 중 아주 작은 부분만 신경써도 진행을 상당히 막을 수 있다. 우선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홍 원장은 “담배 연기는 위에 직접 들어가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하고 위를 보호하는 성분 분비는 억제시키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며 “술은 빈 속에 과음하지 않으면 담배에 비해 큰 상관은 없다”고 말했다.

훈제 육류·구운 고기 등은 위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므로 상추나 깻잎 등 채소 3~4장에 고기 한 점을 싸먹는 게 좋다. 뜨거운 음식은 물론 찬 음식도 나쁘다. 우유도 좋지 않다.

김 교수는 “흔히 우유는 위 점막을 보호할 것이라고 오해하는데 오히려 위산 분비를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과일은 비타민이 풍부해 위에 좋다. 신맛 나는 과일도 나쁘지 않다. 커피·녹차 등 타닌이 있는 음료는 위를 위축시키므로 가급적 식후에 마시고 공복에는 삼가도록 한다.

 

 

도움말=홍성수 비에비스나무병원 원장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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