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몸부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기업 생존을 위한 키워드는 경쟁에서 동반 성장으로 조금씩 옮겨가는 분위기다.

국내 대표적인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중소 판매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유통업계의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특히 소상공인들의 해외 수출 지원을 통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할인 마케팅이 고객을 끌어들여 현재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면 경쟁력 있는 판매자 양성이야말로 미래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현명한 투자다.

오프라인 판매 기반이 약한 중소 업체들,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주부 등 잠재된 판매자 육성이 바로 오픈마켓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29일 역삼동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최문석(오른쪽 두 번째) 이베이코리아 부사장과 파트너 3사인 TCK 스베 다카시(왼쪽 첫 번째) COO, 임흥택(왼쪽 두 번째) 고도소프트 상무, 백유택(오른쪽 첫 번째) CJ대한통운 본부장이 함께 ‘GEP 서비스 론칭 기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8월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중소 영세 판매자들이 전 세계 39개국에 자신의 제품을 자동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을 개척했다. ‘중소 상인 해외 수출 지원 시스템(GEP: Global Export Platform)’을 전격 도입한 것. GEP는 국내 판매자의 상품 정보를 해외 판매용으로 전환, 이베이(www.ebay.com)에 물건을 등록 후 판매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중소 영세 판매자들은 온라인 해외 수출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언어 및 통관, 고객 관리 등에 어려움을 느껴 쉽게 진출하기 힘든 영역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G마켓에서 도입한 GEP를 통하면 별다른 고민 없이 G마켓에 물품을 등록하는 것만으로 모든 고민을 해결하게 된다.

먼저 GEP를 통하면 판매자의 해외 판매 동의 아래 이베이코리아와 협력사들이 해외 배송이 가능한 상품인지, 해당 국가에 법적 문제가 없는 상품인지 등을 고려한 후 상품 설명 등을 영문으로 번역해 이베이에 등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베이 물품 등록비용 및 번역까지 일체의 서비스를 이베이코리아가 지원하게 되고 구매가 이뤄진 후에도 물류 및 배송, 고객 응대에 이르기까지 해외 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이베이코리아 및 협력사들이 지원한다. 이로써 판매자가 기존에 느꼈던 어려움 없이 자신의 상품을 해외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G마켓에서 휴대전화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는 김은희 씨는 “중소 판매자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갖고 있더라도 번역·배송·고객응대 등 추가 인력과 비용 문제로 해외 판매가 쉽지 않았다”며 “추가 비용 없이 해외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릭으로 해외 수출, GEP 시스템 도입

이베이코리아는 GEP를 구현하기 위해 고도소프트(대표 권영석), TCK(COO 스베 다카시), CJ대한통운(대표이사 이현우·이관훈) 등 파트너 3개사와 ‘GEP 서비스 론칭 기념’ 업무 협약식을 지난 8월 29일 가졌다.

파트너 3사는 해외 사이트 등록, 고객 응대, 물류 및 배송 등 해당 서비스를 위한 제반 업무를 담당하며 이베이코리아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글로벌 이베이와 연계한 이 시스템을 이베이뿐만 아니라 미국·중국·일본 등 타 해외 쇼핑 사이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GEP 시스템에 앞서 이베이코리아는 그동안 국내 유통 업체 중 유일하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해외 수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09년부터 진행된 CBT(Cross Border Trade) 프로그램이 그것으로, 중소기업·소상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BT는 전자상거래에서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한국 소상인 및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로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시장 직접 판매에 도움을 주는 한편 판매자들 간 연계를 통해 수출 제품의 수급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베이는 전 세계 200여 국가 2억여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방대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최근 이베이를 활용한 해외 수출 지원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 셀러 수도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50%씩 증가해 현재 7000명 정도다.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베이 판매왕 경진 대회’도 창업 지원과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도와주는 창구로 대학생과 신규 판매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베이 판매왕은 수개월간 진행되는 대회 기간 동안 판매한 제품의 누적 판매금액, 구매 만족도, 등록 상품 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로 선정하고 선정된 사람에게는 창업 지원금 및 이베이 등록 수수료 지원 혜택 등이 주어진다. 올 들어서는 최근 12개월 누적 판매 금액 18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이베이 최고 등급 판매자인 ‘티타늄(Titanum) 셀러’가 탄생하기도 했다.

한편 G마켓은 2006년 10월 국내 오픈마켓 중 최초로 영문 숍을 오픈해 영문 서비스와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류’ 수출의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영문 숍의 매출은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0% 성장하는 등 현재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판매 전담 상담원을 배치해 외국인 고객 상담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판매자들이 편리하게 해외 배송을 할 수 있도록 G마켓 해외 물류센터를 가동하고 있어 전 세계 70개 국가로 배송이 가능하다.

해외 거주자들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해 배송 기간을 단축하는 등 서비스가 점차 향상되고 있어 해외 배송 거래 건수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마켓에 상품 등록 시 영문 숍에 동시 노출되므로 별도의 상품 등록 절차 없이 G마켓 판매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해외 판매 셀러가 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G마켓 영문 숍 베스트 상품을 살펴보면 의류와 액세서리 등 패션 아이템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린팅 티셔츠나 블라우스, 원피스 등 35~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알뜰한 제품들이 인기다. 한류 문화 유행에 따라 패션 인기 아이템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추세다. 패션 제품 외에도 힙시트 등 유아 용품, 한류 가수의 앨범 등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박주만 대표는 “국내 경쟁이 극심한 판매 고객들에게 책임 있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보다 넓고 가능성 있는 시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품 경쟁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수출 역군이 되고 글로벌 셀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지원센터·무료 교육 등 판매 지원책도 다양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수출 지원뿐만 아니라 영세 판매자들을 위한 사업 컨설팅과 무료 교육, 사무실 입주 지원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이베이코리아는 서울 동대문에 중소 판매 고객을 지원하는 ‘G마켓·옥션 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일종의 공동 사무실로, 온라인 판매를 위한 기본적인 사무 공간과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교육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선정된 입주자에게는 사무 공간 및 사업 컨설팅 등 6개월간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공동 사무실 입주비용의 40%를 지원함으로써 입주자는 월 15만 원으로 기본 사무 기기 이용은 물론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 촬영이 가능한 전문 스튜디오 및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사업자 등록을 위한 주소지 등록도 가능하다.

온라인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포토샵, 사진 촬영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도 무상 지원하고 아이템 소싱, 매출 향상을 위한 일대일 전담 컨설턴트도 상시 운영한다. 초기 배송 상품에 대해 저렴한 택배요율 적용은 물론 매월 G마켓과 옥션에서 상품을 알리는 데 효과적인 5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쿠폰 및 창업자 1인당 월 3만 원씩 6개월간 옥션의 광고성 e머니도 지원하고 있다.

2003년부터 다양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상품 등록과 관리·주문·배송 등 신규 판매 고객을 위한 강좌에서부터 단골손님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 기능, 전문 회계사의 매출과 세금 신고 관련 강좌, 각종 해외 유통 채널 확대에 이르기까지 매월 40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만50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할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태엽 이베이코리아 판매자 교육팀 팀장은 “G마켓 옥션 창업지원센터는 경기 불황 속에 소자본으로 온라인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무료 교육과 해외 판매 지원 등을 통해 기존 판매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 성공을 위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판매 고객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bluepjy@habkyung.com

어느날 딸아이가 사탕가게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 해 보는 사탕 장사를 통해 딸은 (이윤을 내기 보다는) 사탕을 맘껏 먹고싶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예쁘게 포장된 꾸러미를 건네주는 기쁨을 맛보는 게 거의 전부일 것이다.

 

불현듯 6살짜리의 머릿속에 떠오른 이 계획이 기업가적 성향을 나타내는 것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딸은 인형 악세서리 살 돈을 모으기 위해 레모네이드 가판을 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딸아이의 유일한 수익원은 재생불가능한 천연자원인 흔들리는 이빨이다.

 

난 아이들이 일찌감치 사업을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부부 둘 다 회사 고용주가 아닌 직원이기 때문에 사업 운영에 필요한 스킬은 다른 곳에서 배워야 할 것이다. 부모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집에서 평생 활용할 수 있는 스킬들을 배울 수도  있다.

 

이 중에는 주소라벨을 어떻게 붙이는지, 새로운 사람들은 어떻게 상대하는지 혹은 (더 복잡한 것으로는) 순수입과 총수입이 어떻게 다른지 등 구체적인 사업 지식도 있다.

 

또한 기업가의 자녀들은 부모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집에 회사를 차린 경우 아이들이 일원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물론 기사에는 자녀가 원하는 경우에 한정하고 있지만).

 

자녀가 사업에 흥미를 보일 경우 정식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내가 1997년 WSJ에 썼던 10대 소녀들을 위한 여름캠프인 ‘캠프 $타트업’도 아이들이 사업계획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학기 중에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도 많이 있다. 보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장난감 계산대와 플라스틱 과일 바구니면 충분한 가판대 놀이가 있다.

 

독자들이여, 자녀들에게 사업과 경제관념을 어떻게 심어주는가? 자녀들이 어떤 스킬을 배우기 원하는가?

 

By Chana R. Schoenberger

다음은 콜린 드베즈 저 ‘THE WALL STREET JOURNAL COMPLETE SMALL BUSINESS GUIDEBOOK’에서 발췌 편집한 내용이다.

 

창업은 양육과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 감정적 재정적으로 준비를 해야 할 뿐 아니라 혼자 설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헌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체가 혼자 선 후에도 언제나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한다는 것도 양육과 비슷하다.

다음은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생각해보아야 할 5가지 내용이다.

 

1. 제품이나 서비스에 열의를 갖고 있는가?

창업 후 초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다. 긴 시간을 일하면서도 적자를 보거나 이익이 미미할 때면 창업이 올바른 결정이었나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사장인 당신은 수석영업직원이기도 하다. 손으로 짠 스웨터에서 세무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스스로가 열정을 느낀다면 고객과 투자자들도 이를 느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초기의 흥분이 사라진 후에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돌보기 위해 필요한 열정이 없다면 창업하지 않는 편이 낫다.

 

2. 위험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가?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직장을 그만두거나 사무실 임대계약에 서명하는 등 위험감수가 필요하다. 1978년 이스트햄튼에서 특별식 매장을 인수한 후 요리책과 TV방송, 제품라인 출시를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 온 이나 가텐은 이러한 위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녀는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벼랑에서 뛰어내린 후 어떻게든지 추락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열정이 많다 하더라도 사업실패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은 수없이 많다. 입지선정 잘못, 사업부지 관련 규정을 둘러싼 문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공급망 이상 등. 성공은커녕 꾸준한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위험회피적인 사람에게 창업은 적합한 선택이 아니다.

 

3. 나는 결정을 잘 내리는 사람인가?

일단 사업을 시작하고 나면 나 대신 결정을 내려줄 사람은 없다. 다음과 같은 초기결정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생각해보자. 집에서 일할 것인가 아니면 사무실을 빌릴 것인가? 직원을 고용할까? 고가로 갈 것인가, 중저가로 갈 것인가? 법인형식으로 창업해야 할까? 광고는 필요한가? 친구나 가족한테 돈을 빌려야 할까? 내 저축을 다 털어야 할까? 나에게 의존하는 고객과 직원이 생기고 난 후에는 이것보다 더 복잡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사실을 유념하라. 내가 내리는 결정이 사업성패를 가르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결정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4. 수많은 책임을 떠맡을 의향이 있는가?

회사직원은 특정 기술이나 역할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사장은 모든 것을 사업에 바쳐야 한다. 특히 혼자 창업한 사람은 영업과 장부기장, 마케팅, 수금 등 수많은 역할을 맡아야 한다. 다양한 역할수행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창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업체의 재정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특히 중요해졌다.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미리 알고 있는 것이 많을수록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다.

 

5. 탈진을 피할 수 있을까?

창업 후 친구와 연락도 못하고 취미생활을 포기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일주일에 7일 일하다 보면 탈진이 찾아와서 사업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1997년 첫 업체를 창업했던 제임스 짐바디는 너무 열심히 장시간 일한 끝에 창의성과 열정,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고 말았다고 전한다. 창업 5년 뒤 사업은 내리막길이었고 사생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사업을 접은 그는 두 번째로 창업했을 때는 일요일에 쉬고 보트와 살사댄스 등 취미활동을 할 시간을 내며 종교단체를 통해 만난 다른 사장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잡고 있다.

 

앞에서 소개한 5가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자기성찰을 한 결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창업에 뛰어들라.

 

우리 모두는 따라하기 쉬운 사업 성공 전략을 찾는다. 하지만 그건 없고 망하는 노하우만 있다면?

 
대체 실패하는 노하우를 알아야 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당신이 이미 (부분적이나마) 그런 노하우를 따라하고 있는데도 본인은 그걸 전혀 모르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피해야 할 점들을 알게 되면 너무 늦기 전에 사업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수년간 알고 지내고 함께 일하고 멘토링을 제공해 주었던 기업가들을 전부 떠올려보고 내가 공부한 경영의 모든 것을 생각해본 후 실패하는 6가지 노하우를 도출했다. 다음을 피하면 당신의 성공 가능성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1. 벼락부자가 되라.

일례로 10년전 웹디자인처럼 사업에는 일종의 트렌드가 있다.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확실한 방법처럼 보이기 때문에 누구나 그 트렌드에 편승한다. 아니면 몇개월 안에 백만장자가 되게 해 주겠다는 프로그램에 투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벼락부자 컨셉은 진실인 경우가 드물고 결코 지속가능하지도 않다.

하지만 그 트렌드는 어쩔 것인가? 소셜미디어라는 뜨거운 주제는? 돈 되는 거 아닌가? 물론이다. 소셜미디어에 대해 ‘열정적인’ 사람들은 부자가 될 것이고 나머지는 손해를 볼 것이다.

만약 하나에만 집중하면서 자신의 열정을 따른다면 돈(그것도 엄청나게 많은 돈)은 시간이 저절로 벌어다 줄 것이다. 또한 돈이 벌리기 시작하면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앞서 갈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부자가 되는 옳은 길이다.

 

2. 사업이 잘 안 될때는 더 열심히 일하라.

적자의 늪에 허덕인다면 시간을 어떻게든 더 내서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할 것이다. 그것이 제대로 안되면 일을 두 배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거기서 멈춰라. 대부분의 기업가들은 현명하게 일해야 할 때 무조건 더 열심히만 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자신에게 ‘어떻게 하면 일할 시간을 더 낼 수 있을까’를 묻는 대신 ‘어떻게 하면 향후 몇일 동안 10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이 일을 10초만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까’를 자문하라. 실패하는 기업가는 거의가 일을 너무 해 지친 경우다. 성공하는 기업가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두고 있어 더 적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로 활용하기도 한다.

 

3. 문제 고객을 양성하라.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엄청나게 소진시키면서 내야할 돈은 늦게 내는 몇명의 “문제” 고객이 있을 때 당신은 협력해서 그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리라고 결심한다. 안될 말이다. 문제 고객이나 안좋은 관계를 개선하는 데 에너지를 쓰는 것은 우수 고객에 대한 당신의 관심을 줄어들게 만드는 행위다. 결국 불만에 가득찬 고객만 남게 될 뿐이다. 자, 사실을 인정하자. 문제 고객은 당신에게 결코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내 첫 사업은 최악의 고객들을 버리고 우수 고객에게 집중하면서 본격 성장 궤도에 올랐다.

 

4. 총매출로 수익을 측정하라.

대차대조표를 들여다보다가 총매출이 괜찮다 싶으면 사업이 꽤 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틀렸다. 사업운영에 쓸 현금이 없다면 총매출은 아무 의미도 없다. 이것저것 제하고 남을 돈을 생각해야 한다. 백만불짜리 프로젝트가 있다면서 결국 손실을 입는 기업가들도 많이 있는 반면 15,000달러짜리 프로젝트로 1만 달러의 이익을 올리는 기업가들도 있었다.

실패하는 기업가는 얼마나 많은 물고기를 ‘잡았나’로 낚시의 성패를 판단하지만 성공하는 기업가는 얼마나 많은 물고기를 ‘요리했나’로 성패를 판단한다.

 

5. 지갑에 집중하라.

당신은 고객에게서 얼마를 벌어들일 수 있을까 혹은 얼마나 많은 부유층 고객을 소개받을 수 있을까 등 항상 돈 생각을 한다. 안좋은 선택이다. 얼마나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한 가지만 생각하는 기업가를 볼 때마다 나는 그들이 회사를 실패로 이끄는 노하우를 보게 되리란 걸 직감한다. 스티브 잡스가 요즘 우리가 없이는 못 사는, 그의 마지막 제품들을 개발할 때 돈을 생각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 “어떻게하면 내가 죽기 전에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까?”를 생각했을 것이다.

 

6. 취미를 사업화하라.

직접 만든 스파게티 소스가 환상적이라고 치자. 친구들도 그걸 병에 담아 팔아보라고 권한다. 틀렸다! 사업을 시작하고 키워가려면 아침에도 빨리 일어나 그 일을 하고 싶어 잠도 덜 자고 벌떡 일어날 만큼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하루종일 해도 질리지 않고 여전히 그 일이 즐거워야 한다. 너무 피곤해서 신발끈조차 맬 수 없을 때에도 말이다. 그건 취미가 아니다. 취미는 있는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고 열정은 없던 에너지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물론 사업 실패 노하우는 이것만이 아니다. 하지만 위의 6가지는 결코 실패할 리 없는 실패 노하우다. 그대로만 하면 올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사업이 초토화될 것이다.

 

By MIKE MICHALOWIZ

 

50대 후반의 나이. 중학교 교사로 30년을 지낸 나뭐해 씨는 지난해 퇴직을 선택했다. 30년이 넘게 교직 공무원으로 근무한 덕에 나씨에게 쥐어진 퇴직연금은 8000만여원. 나머지 연금액은 매달 일정하게 생활비 수준으로 나온다. 만약 이를 일시금으로 지급받는다면 2억원이 조금 넘는다.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안정적으로 보장되니 지인들은 그를 부러워지만 나씨는 "속도 모르는 소리"라고 토로한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맏딸은 취업준비 중이고 둘째 아들은 대학교 2학년이다. 당장 대학등록금도 문제지만 집 대출금을 비롯해 매달 필요한 돈이 적지 않다. 따라서 어떻게 해서든 '수익원'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씨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50대 후반에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교육받자니 부담스럽다. 나씨는 "창업이 아무리 어렵다지만 열심히만 하면 먹고 사는 정도는 되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나씨와 같은 은퇴 창업자들의 고민을 따라가봤다. 프랜차이즈 대표업체 3곳을 비교해봤다.



◆A제과/ 투자비용 3억… 월 매출 3600만원 넘어야 순익

A제과점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기본적으로 필요한 창업비용은 1억4000만∼1억9000만원 정도. 퇴직금을 투자하면 빚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나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실제 상담해본 결과 가게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었음을 알게 됐다. 매장 위치나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월세와 권리금 등을 더하면 66㎡(20평) 규모의 경우 3억5000만원가량 필요하다는 게 상담사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나씨가 1억원가량 더 대출 받아 매장을 연다면 얼마정도의 수익을 얻어야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일까. 상담사는 "월 매출이 최소 3600만원은 나와야 가게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래야 제빵기사와 아르바이트생의 인건비, 월세나 전기세 등 가게 운영비용 등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상담사는 "전국 3000개 매장의 1일 평균매출이 170만원이다"며 "엄밀히 따져 매출이 안 나오는 업종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한 업무량이나 시간에 비해 수익이 적다고 느끼고 폐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매일 아침 7시부터 12시까지 꼬박 영업을 하는 곳이 적지 않다는 게 상담사의 지적이다. 아들과 딸까지 가게 일에 발벗고 나선다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겠지만, 취업준비에 한창인 아이들을 생계로 내모는 것 같아 영 탐탁지가 않다. 매출이 높은 곳을 가자니 월세가 그만큼 높아질 것이고, 월세가 싼 가게를 얻는다면 과연 그만큼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 나씨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B치킨/ 투자비용 3.5억… 월 매출 3000만원 올리면 순익 400만원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전쟁터라는 평가를 받는 치킨점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상담원은 대뜸 "나이가 있는 분들은 운영이 어렵다"는 말부터 건넨다. 일반 배달형 매장의 경우 창업에 필요한 비용은 부동산 비용까지 대략 2억원 내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상담사는 "하지만 업무량이 상당한데다 최근에는 점포가 너무 많아 잘 권하지 않는다"며 "은퇴창업은 프리미엄 카페 형태로 많이 권한다"고 설명했다.

수익구조를 묻자 상담사는 "전체 매출에서 본사에 지급하는 물류마진은 대략 50% 수준이고 여기에서 인건비와 관리비, 가게세 등을 빼면 평균적으로 영업이익은 25% 정도"라고 전했다. 쉽게 말해 월 매출이 3000만원이면 이중 1600만원 정도가 가맹점주 수익인데 여기서 가게세 등을 제외하면 대개 400만~500만원 정도 수익이 남는다는 얘기다. 여기에 가맹점주가 홍보를 위한 전단지나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등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은 달라진다.
 
월 매출 3000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에 판매되는 치킨은 약 60~70마리로 하루동안 1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 여기에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배달형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면 한사람당 80만원 가량의 인건비가 더 투자돼야 한다.
 
프리미엄 카페로 운영할 경우엔 배달을 주문하는 고객은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매장규모가 넓어지므로 서빙 아르바이트생이 더 필요해진다. 마진이 낮은 치킨을 보완하기 위해 맥주 등을 판매할 수 있지만 투자비용이 1억원가량 추가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C편의점/ 투자비용 3700만원, 월 매출 4000만원 넘어야 생계유지

이에 비해 편의점은 초기 투자비용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점포비용을 본사에서 대신 내주는 경우와 가맹점주가 점포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모두 창업비용은 3700만원 안쪽이다. 창업을 위해 추가로 빚을 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 꽤 솔깃하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낮은 만큼 매달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를 각오해야 한다. 매장 형태나 계약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통상 수익배분은 본사와 가맹점주가 65대 35 수준으로 한다. 점포비용을 본사가 부담한다면 투자비용은 더 줄어들지만 그만큼 로열티는 늘어난다. 일반매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보통 월 매출이 3000만원이면 가맹점주 수익은 300만~400만원 정도. 여기에서 가게세와 인건비 등을 지출해야 한다.

상담사는 "물류비용이나 설치비 등을 본사에서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생계유지를 위해서는 매달 4000만~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밤에만 아르바이트를 쓰는 경우가 많아 업무량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은퇴 창업, 안정적 운영을 위한 TIP
 
대박은 바라지도 않는다. 창업을 선택한 베이비부머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 그도 그럴 것이 자영업의 80%가 실패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음식점 수는 인구 1000명당 12.2개. 미국의 1.8개와 비교하면 이미 과포화시장인 셈이다. 대책 없이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다면 창업할 때 끌어들인 빚까지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그렇다면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은퇴창업자들이 지켜야 할 점은 무엇일까.

① 단골고객 확보
고객의 인상착의와 이름을 외우는 등 친밀감을 표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② 위생관리
청결에 신경쓰고 아르바이트생의 표정은 물론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를 밝게 유도하는 것이 좋다.
 
③ 철저한 상권 분석
본사에서는 전국적인 가맹점 데이터를 통해 각 지역 특색에 따라 마케팅전략을 기획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④ 직원관리
은퇴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야다. 갑작스러운 결원은 서비스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보상과 동기부여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 대신 취업, 이것만은 명심하라
 
요즘 노량진에 가면 머리 희끗한 50대 중년의 '공시족'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50대 초반이더라도 60세까지 안정적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으로 일하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사회에서 밀려난 후 갈림길에 선 베이비붐세대의 처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다달이 필요한 대출이자와 생활비를 위해 용돈벌이 수준의 취업보다는 창업을 택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 그러나 창업 실패로 인해 더 많은 빚에 내몰리기보다는 조금 빠듯하더라도 안정적인 취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박주임 서울시고령자취업알선센터 과장은 "베이비부머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이곳을 찾는 이들이 상당히 늘었다"며 "그러나 대부분은 이력서가 잘 정리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자신의 최종학력과 마지막 근무지만 적어 오는 경우가 다반사. 그러나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을 제대로 소개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업무를 진행해 왔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적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박 과장은 "무엇보다 한번 마음 먹고 왔으면 최소한 3개월은 일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한두번 일을 해본 후 수익이 자신의 기대치와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쉽게 일을 그만두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일을 나가야 하는 등 업무부담도 상당하기 때문에 취업자들이 먼저 이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 과장은 "상담을 하다보면 막 퇴직한 사람들은 그나마 경제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며 "당장 수입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자신의 새로운 취미나 적성을 발견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 할머니의 사례를 들려줬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노년 설계프로그램을 수강한 후 자원봉사로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어느새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됐고, 지금은 수많은 기관에 강의를 다니며 꽤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

박 과장은 "새로운 일에 취미를 붙이고 꾸준히 하다보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수입이 적다고 포기하지 말고 어느 분야든지 전문가가 되면 수입은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퇴 후 취업을 원하는 이들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고령자취업알선센터, 일자리 플러스센터에서 정보를 얻고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직종과 관련해 전문성을 살리고 싶은 이들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시니어 인턴십 사업'이 적합하다. 이곳에서는 60여개의 우수중소기업을 선정해 해외무역 경영컨설팅, 잡지 광고 등 준전문직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외에 민간단체로는 희망제작소에서 '노년행복설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최대 고민이 ‘종목’이라면 예비 창업자들에게 최대 관심사는 역시 ‘업종’이다. 과연 어떤 사업을 해야 월급쟁이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때 창업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있다. ‘유망 업종 콤플렉스’를 떨쳐버리라는 것. 소위 ‘뜬다’는 사업에 합류하면 자신도 덩달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환상이다. 유망 업종이 자칫 유행 업종으로 변질, ‘폭탄 돌리기’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를 매년 목격해왔다. 그렇다면 유망 업종과 유행 업종의 근본적 차이점은 어디에 있을까. 첫째 롱런 가능성이다. ‘반짝’ 아이템을 피하란 말이다. 지속 가능한 트렌드에 맞는가 하는 점이 포인트다. 둘째 수요층이 탄탄한가 하는 점이다. 특히 불황 때는 사치성 경비를 줄이고 생필품 위주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국 창업은 ‘업종’ 외 ‘입지’와 ‘타이밍’ 그리고 ‘창업자 마인드’ 등 4박자가 들어맞아야 성공이라는 목표에 골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예비 창업자들의 최초 고민은 어떤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까 하는 점이다. 창업 수요가 몰리는 3~4월 봄시즌에 맞춰 준비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요즘 트렌드에 맞는 10대 키워드를 통해 창업 23선을 뽑아봤다.



웰루킹·로하스·슬로비에 주목하라

창업 시장은 장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눈에 띄게 성장한 아이템이나, 돌풍을 일으킨 업종을 찾기 어려운 밋밋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웰빙이 생활 전반에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업종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현상을 찾아볼 수 있었고, 복합화 등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들이 이어졌다.
웰빙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품 및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서비스와 아이템을 접목한 멀티형 매장들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고, 더불어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은 실속형 창업이 증가하고, 키즈·실버산업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 1
네오웰빙 바람

웰빙이 한 단계 진화한 ‘네오웰빙(Neo Well-being)’바람이 불고 있다. 네오웰빙은 ‘웰루킹(Well Looking:건강은 물론 미(美)에 관심을 갖고 자기 자신을 가꾸는 풍조)’,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건강과 환경을 해치지 않는 생활스타일)’, ‘슬로비(Slow But Better Working: 빠르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찾아 천천히, 그러나 더 나은 생활을 추구하는 움직임)’ 등으로 파생, 확장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 식품 안전 논란 등으로 야기된 녹색소비 혁명으로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산물 전문점이 크게 늘고 있다. 2001년 400여 개에 불과했던 유기농산물 판매 점포 수는 지난해 1000개를 넘어섰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먹거리는 물론 집과 주변 환경에서도 건강에 유해한 요소를 배제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실내환경 개선업도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향기관리 업체 ‘에코미스트(www.ecomist.co.kr)’는 식물의 뿌리 등에서 추출한 향유(香油)로 만든 천연향을 처음 선보이며 화학향 중심의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꿔놓았다. 에코미스트의 천연향은 화학성 방향제와 달리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을 뿐 아니라 해충을 막거나 공기 중에 부유하는 각종 세균을 없애는 방충, 항균 등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키워드 2
멀티플렉스 확산

불황기에 한 가지 아이템으로는 고수익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메뉴를 복합화하거나 서비스와 판매의 컨버전스 등 다양한 고객 만족을 위한 멀티플렉스 점포가 창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닥터피쉬 갤러리 카페 ‘앤드(www.ndbookcafe.com)’는 커피와 샌드위치, 와인은 물론 서적 및 잡지, 인터넷, DVD, 닥터피쉬탕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카페다. 차 한 잔 마시는 비용으로 독서에서부터 영화 관람, 닥터피쉬 족욕까지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놀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손님들로 인기다.
카페형 PC방 ‘아이비스PC방(www.ibiss.co.kr)’은 PC방이란 공간에 카페를 접목했다. 카페와 PC방의 결합은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카페를 통한 매출 증대는 물론 고객들이 더 오래 PC방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얻고 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점 ‘카페띠아모(www.ti-amo.co.kr)’는 주로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특징은 카페 같은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샌드위치나 커피 등 다양한 서브 메뉴들을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다는 점.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경우 입지 선정이 까다롭고 계절적 편차가 심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지만, 카페띠아모는 메뉴 복합화와 카페 개념을 도입해 안정적 매출 구조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멀티플렉스 치킨 전문점 ‘리치리치(www.irichrich.com)’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직화로 두 번 구워 트랜스 지방산 문제를 해결한 구운치킨, 한약재로 숙성한 파치킨, 바비큐립 등 메뉴 복합화와 홈배달, 홀판매, 테이크아웃 등 판매 방식의 다각화를 통해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치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키워드 3
고기 新삼국지 시대
2007년 외식 시장의 키워드가 쇠고기였다면, 2008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겹살과 치킨이 세를 불리는 고기 시장의 ‘新삼국지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쇠고기 전문점의 경우 우후죽순처럼 업체들이 생겨났던 난립 양상에서 벗어나 맛과 제품력을 갖춘 우량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원할머니보쌈으로 유명한 ‘원앤원’이 중가의 매스티지전략을 내세운 ‘별난소문(www.byulso.co.kr)’을 런칭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중견 브랜드를 축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겹살 전문점은 칼삼겹살, 볏짚삼겹살, 와인숙성삼겹살등 한층 고급화되고 다양한 삼겹살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통한 시장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겹살 전문점과 돼지갈비 전문점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저가 브랜드와 다메뉴 고품질을 내세운 중고가 브랜드로 양분 돼 있다. 향후 쇠고기 전문점과의 경쟁이 본격화 할 경우 고품질 돈육으로 메뉴 경쟁력과 차별화를 지닌 중고가 브랜드는 타격을 덜 받겠지만, 품질 개선 없이 가격 경쟁력만을 내세운 저가형 브랜드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 메뉴 차별화 요소를 명확히 하고 품질 개선, 메뉴 개발 등으로 돼지고기 수요층을 확실하게 끌어오는 것이 필요하다.
치킨 전문점들은 ‘트랜스지방 제로’를 앞세워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워내 트랜스지방 문제를 해결한 바비큐 전문점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숯불 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는 기름을 쫙 빼고 구워낸 치킨에 고추장소스에 천연허브를 첨가한 특제소스를 발라 고객들의 입맛을 잡았다. 매콤하면서도 은은한 허브향이 느껴져, 여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레스토랑형 치킨 전문점 창업도 활발하다. 레스토랑형 치킨 전문점은 식사 매출과 안주 매출, 배달 매출까지 발생해 수익 구조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치킨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수요, 주중에는 퇴근 후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키워드 4
전통의 재발견

외식 시장이 ‘우리 것’에 눈을 돌리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튀기거나 볶지 않고 삶거나 찌는 전통 조리법으로 만든 전통음식이 웰빙음식으로 재평가 되고 있다. 빵에 밀려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던 우리 전통 식품의 대명사인 ‘떡’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쌀과 콩을 주재료로 쪄서 만드는 우리 전통 떡은 영양이나 조리 방법에서 완벽한 건강식품이다.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반면, 달지 않은 떡은 빵 등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떡보의 하루(www.dcake.co.kr)’는 전통 떡을 현대적 입맛으로 재해석해 커피와 함께 먹는 떡, 생일축하용 떡케이크까지 떡 이용의 신시대를 열었다. 포장도 젊은층 기호에 맞게 바꿨고, 낱개 구입도 가능하다. 퓨전 떡짐 전문점 ‘크레이지페퍼(www.crazypepper.co.kr)’는 궁중음식인 떡찜에 해산물, 등갈비, 미트볼 등을 접목하고 매운 소스로 맛을 내 새로운 스타일의 떡찜을 선보이고 있다. 매운 맛을 1단계에서 5단계까지로 맞춰 놓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매운맛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다복다(www.dabokda.com)’도 낙지, 주꾸미 등의 해물찜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개념 찜·샤브샤브 전문점이다. 찜 요리는 일반 음식점에서 많이 취급하지만 전문화시킨 곳은 드물다는 데 착안, 허브 등 향신료와 해산물 등 15가지 이상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 특제소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키워드 5
분식점의 진화

학교 앞에서 김밥, 라면, 떡볶이 등을 팔던 분식점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개성 있는 메뉴 개발로 고객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내며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퓨전 분식점 ‘미아띠(www.hanudong.co.kr)’는 카페형의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기존 분식점의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원색과 파스텔톤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실내 인테리어는 이곳이 분식점임을 잊게 만든다.메뉴도 도미, 연어, 새우 등으로 만든 생선초밥과 캘리포니아롤을 중심으로 14가지에 이르는 오므라이스류, 커틀렛류, 웰빙비빔밥 등으로 구성했다.
‘마쪼(www.mazzo.com)’는 기존 분식점처럼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들리는 식당이 아니라 세련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갖췄다. 샐러드를 메뉴 구성에 넣어 주 고객인 여성들의 취향을 배려했으며, 하와이안팜, 베트남쌀국수, 일본식 라멘 등 이국적인 메뉴를 우리 입맛에 맞게 보완했다. 대중성 있는 메뉴를 제공하지만 고급스런 맛과 분위기, 서비스를 즐기는 대화와 여가를 위한 퓨전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키워드 6
주점의 변모

주점들의 변모도 눈에 띈다. 팔도소주와 같은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을 추가하고, 음식점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식주(食酒)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퓨전 팔도실내포차 ‘황포25(www.hwangpo25.com)’는 고향 정취 가득한 팔도의 대표적인 소주를 모두 모아놓고 애주가들의 향수를 달랠 뿐 아니라 매운오돌뼈주먹밥 등 특색 있는 식사 메뉴도 갖췄다. 전국구 소주인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은 물론 충청도의 맑을린, 부산의 C1소주, 전남의 잎새주, 제주의 한라산 소주 등 전국 10개 지방 소주를 모두 선보여 외지에 나와 생활하는 지방 출신 손님들에게 새로운 반가움을 선사하고 있다.
‘청출어람(www.2007daebak.co.kr)’은 웰빙 트렌드에 맞는 신선한 해산물 안주에 어망으로 만든 칸막이 등 작은 어촌 마을을 연상시키는 향토색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정취를 더했다. 무한리필 구이주점 ‘도누가(www.donuga.com)’는 1인당 690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에 소불고기, 돼지갈비, 삼겹살, 닭갈비 등 육류는 물론 오징어, 새우, 갯장어 등 해산물 안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완제품 식자재 공급 및 뷔페식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낮춤으로써 맛과 품질을 갖추고도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이 가능하도록 했다.


키워드 7
잘 나가는 키즈산업

우리나라 출산율은 2005년 1.08명까지 떨어지며 홍콩등 도시국가를 제외하고는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저출산율이 오히려 영·유아 관련 사업, 즉 ‘엔젤(Angel)산업’의 성장과 변화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
특히 조기교육 바람을 타고 교육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교육 서비스 시장의 팽창이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인 교육 형태에서 벗어나 교육과 오락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형태의 사업들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www.wizisland.co.kr)’는 유아들에게 억지 학습을 강요하는 주입식 공부 방식 대신,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감성을 교육의 핵심으로 꼽는다. 자체적으로 ‘위즈감성놀이연구소’를 두고 유럽의 영·유아 놀이 이론을 한국적 현실에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전국에 60여 개 가맹원을 두고 있으며, 유아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에도 진출, 미국에 4개를 포함해 중국에 1개, 베트남에 1개 가맹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력 활동수학 교실인 ‘시매쓰(www.cmathclub.co.kr)’는 교구를 직접 만져 보며 놀이를 통해 수 개념과 연산, 공간 지각력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교구를 이용하는 협동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르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사고력 또한 신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그동안 아이들을 주고객으로 삼지 않았던 틈새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살리는 전문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엔젤산업은 점차 전문화, 다양화하는 추세다. 어린이 전용 스포츠클럽 ‘아이스포션(www.isportion.co.kr)’은 스포츠(sports)를 통한 교육(education)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축구, 수영, 인라인스케이트 등 스포츠, 체조, 헬스 등을 즐기며 신체발달,공동체의식, 자아발달, 올바른 사고력, 리더십 등을 길러준다. 스포츠 교육과 레포츠 교육 전문가들이 지도하며,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엔젤키드(유아체육)’, 8세에서 18세까지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포션(스포츠교육)’, ‘레포션(레포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키워드 8
고령화 물결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65세 이상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고령친화산업, 이른바 ‘실버산업’이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전문 요양시설 프랜차이즈 ‘마추미(www.machumi.co.kr)’는 노인수발 서비스와 함께 고령친화용품의 판매·대여를 병행하고 있다.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 수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희원빌(www.heewonvil.com)’은 각 노인 가정에 실버시터, 노인요양전문 간병인, 노인 도우미 등의 파견을 전문으로 한다. 내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전국적으로 실시되면 재가노인의 수발 서비스 수요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실버용품에 대한 수요는 온라인상에서도 활발하다. ‘골드시니어(www.goldsenior.co.kr)’는 물리치료용품, 건강측정용품, 배변용품,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실버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종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로의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키워드 9
실속형 창업

적은 돈을 들여 큰 수익을 거두는 ‘작지만 강한 점포’.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대부분 원하는 것이다. 장기화된 불황에 인건비나 점포 유지비 등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형 점포의 기세가 꺾이면서, 적은 비용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실속형’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작은 점포는 상대적으로 적은 창업비용과 인건비를 가지고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황이 깊어질수록 그 수요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무실이나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프린터 잉크 및 토너를 충전해주는 방문 잉크·토너 충전 업체 ‘잉크가이 (www.inkguy.co.kr)’의 경우 무점포 창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2005년초 등장한 이후 3여 년 만에 900호점을 돌파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급형 레이저프린터 판매가 급증하면서 토너충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사업 전망이 밝다.
산오징어 요리 전문점 ‘오징어와 친구들(www.ogkk.co.kr)’은 33㎡(10평) 정도의 점포라면 창업이 가능하다. 메뉴는 산오징어를 이용한 회,물회, 통찜, 튀김 등으로 구성했으며, 저가 트렌드에 맞춰 모든 메뉴의 가격을 1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오징어 요리는 조리가 간편해가게 운영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징어를 잘라주는 세절기라는 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주방직원 한 사람과 홀직원 한 사람이면 운영이 가능하다. 샌드위치 카페 ‘샌드앤푸드 (www.sandNfood.co.kr)’는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매장 운영이 이루어져 9.9㎡(3평) 이상이면 창업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쌀가루로 만든 빵을 사용,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프스테이크, 크랩, 단호박 등 10여 가지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으며 야채와 소스도 직접 손님이 골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매달 10개 가까이 가맹점이 새로 오픈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키워드 10 투자형 창업
직접 경영에 나서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매월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형 창업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형 창업이란 투자자는 개인 또는 공동으로 창업비용만을 투자하고, 점포 운영은 노하우를 갖춘 전문 경영인이 맡는 형태다.
투자형 창업의 유형으로는 ▲투자자는 창업비용만 투자하고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담당하는 위탁 경영형 창업, ▲여러 명이 공동으로 창업비용을 투자하고 공동 투자자 중 한 명 또는 전문 경영인이 경영을 책임지는 공동 창업등을 들 수 있다. 세계 맥주 전문점 ‘와바(www.wa-bar.co.kr)’는 장기 불황으로 창업자들의 준비 자금도 줄어들고 위험 부담도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공동 창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투자 부담을 분산해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도 규모 있는 점포를 오픈할 수 있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본사에 따르면 5000만원을 투자 하면 월 200만원 정도를 수익금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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