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보는 것도 어려운데 영어면접은 어떡해~” 면접이란 것을 잃어버린 진짜 영어 ’면접’ 노하우 5가지
 

 

취업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물러설 수 없는 통과의례가 있다면 바로 영어면접이다. 문법과 독해보다 ‘말하는’ 영어가 비중이 높아지면서 토익스피킹, 오픽 등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시험만큼 면접은 만만하지 않다. 진짜 면접을 위한 영어면접 노하우는 무엇일까.  

 

 

“주어 다음에 동사, 동사 다음 목적어…” 완벽하게 말하려는 습관

많은 한국 사람들이 영어면접을 준비하면서 유창한 영어 스피킹에만 집중한다. 문장구사에 신경 쓰다 보면 입 밖으로 한 문장 내뱉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 더욱이 외국 면접관이 앞에 있으면 긴장감은 배가 되어 얼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면접관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보자. 만약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만 뽑으려 한다면 굳이 번거로운 채용과정을 거치며 영어면접까지 시행할까? 그보다는 서류상으로 영어 공인 점수 만점자나 외국 대학 졸업생 등을 추려내 일반 면접을 보아도 충분히 네이티브 수준의 외국어 실력자를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해당 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자신감 및 순발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영어면접은 면접자가 가지고 있는 외국어 실력으로 합격선만 지켜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외운 대본, 티가 난다.

영어면접의 부담은 많은 사람에게 자신에게 맞는 대본을 만들어 외우게 한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일수록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자기소개에 관해 물어본다면 그에 맞는 대본을 열심히 외우곤 하는데 외워서 말하는 것은 티가 바로 난다는 것이 함정이다. 대부분의 면접관이 자기소개에 대해 질문을 하는 이유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 하는 질문일 뿐이다. 여기서 대화를 확장시켜 이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외워서 대답하기 시작하면 면접관들은 지루해지기 시작하고,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려워진다.

 

대본을 써서 그대로 외우는 것보다는 대략적인 내용을 생각하고 그것에 맞게 문장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 영어 면접은 발음테스트도 문법 테스트도 아닌 대화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이정도 단어는 알아야…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뭔가 있어 보이고 싶어 어려운 어휘나 문장 등을 일부러 외어 사용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반대로 원어민들은 쉬운 표현들을 많이 한다는 점. 사람만 보아도 있어 보이는 ‘척’하는 것과 진짜 ‘있는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면접관들은 단번에 알아본다. 오히려 쉬운 문장과 어휘는 전하려 하는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해 좋은 결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Sorry···. Excuse me?

질문자가 질문했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다면 다시 질문한다. 그래도 못 알아들었다면 정중하게 사과하고 다시 한 번 요청할 수 있다. 이렇게 2번 정도 요청했는데도 못 알아들었다면, 그때는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센스를 발휘해 어떠한 이야기든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서 I don’t know이라고 대답한다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설사 그 내용이 질문과 다른 이야기라 할지라도 면접관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이라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으니 당황하지 않고 시도해보자.

 

 

당당함은 나의 무기

틀릴 것을 걱정하고 돌발질문에 당황해서 아는 단어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영어 실력보다 더 중요한 과제인 것. 아는 것도 모르는 것도 당당한 자세로 재치 있게 받아넘긴다면 영어면접에서 질문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진정한 영어면접 성공률은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보다 자신이 아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답하며 도전하는 자에게 문이 열려 있음을 잊지 말자. 하지만 지나치게 거만한 자세는 금물이니 주의할 것

면접을 잘 보더라도 지각을 한 입사지원자는 통과하기 힘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인사담당자 7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9.4%(복수응답)가 지각한 지원자를 최악으로 꼽았다. 이들은 면접을 아무리 잘 봐도 면접장에 지각을 한 입사지원자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지 않은 지원자(35.3%), 자신감 없는 태도의 무기력한 지원자(30.3%), 과한 복장과 액세서리를 한 지원자(28.7%), 동문서답 지원자(21.7%), 줄임말과 신조어를 쓰는 지원자(21.6%) 등의 순이었다.

그 밖에도 면접도중 핸드폰이 울리는 경우(18.0%), 이력서에 쓴 것과 다른 모습(14.2%), 지나친 의욕을 보이는 지원자(10.3%)등도 비호감 유형으로 꼽혔다.

절반 이상(55.2%)의 인사담당자들은 '비호감' 지원자들에게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고 면접을 진행한 뒤 탈락시켰다. 준비한 질문을 다하지 않고 면접을 서둘러 마무리하는 경우도 27.8%였다. 그 밖에 '충고한 뒤 돌려보낸다(16.4%)'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올 상반기 취업준비생들이 평균적으로 면접 1회당 14만원 가량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복장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회당 면접비용이 5만8714원으로 조사돼 취준생들의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때문에 인사담당자들은 한 번 면접에 임할 때 최대한 호감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담당했다. 가장 호감을 느끼는 경우는 '면접장이 미리 도착해 준비하는 지원자'였다. 인사담당자들 중 50%(복수응답)가 꼽을 정도였다.

기업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평소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는 지원자에게 호감이 간다는 대답도 41.3%에 달했다. 그 밖에도 '모르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변하는 지원자(37.0%)', '면접관이 들어왔을 때 일어나서 인사하는(30.4%) 지원자', '묻는 질문에만 간결하게 대답하는 지원자(13.9%)' 등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13개 계열사가 15일부터 대졸 신입사원(3급) 상반기 공채 모집에 들어갔다. 삼성이 그룹 차원으로 시행하는 마지막 공채다.

전체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 등 반도체 인력 수요가 급증, 작년보다 채용 인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시스템LSI사업부의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은 작년 상반기의 3배 이상으로, 역대 상반기 채용 인원 중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 인사팀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대학 캠퍼스 채용 설명회에서 "메모리사업부보다 시스템LSI사업부 채용 인원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를 포함한 DS(부품) 부문에서만 작년보다 50% 많은 인원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DS,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부문으로 구성된다. DS 부문에는 디스플레이·반도체(메모리·시스템LSI) 사업부가 있다.

시스템LSI사업부 인력 수요는 특히 연구개발·소프트웨어·설비엔지니어링 직군에 집중돼 있으며, 경영지원·영업마케팅 등의 수요는 매우 적은 편이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응용 프로세서(AP) 등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 시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입사지원서 요구 사항은 작년과 같으며 계열사별로도 큰 차이가 없다.

올해 자기소개서 항목은 ▲ 삼성 취업을 선택한 이유,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 ▲ 성장 과정과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인물 ▲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최근 이슈를 선택, 자신의 견해 기술 등 3가지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21일 오후 5시까지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4월 16일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 LA 등 해외 2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입학해 나름 유망하다던 중국어를 전공했다. 그때만 해도 졸업 후 지금과 같은 모습은 상상해보지 못했다. 1년 휴학으로 졸업을 미뤘지만 결국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채 2012년 졸업한 A씨(30) 이야기다.

 그는 지난 4년간 모두 회사 3곳을 전전했다. 한 중견기업의 인턴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일단 경력을 쌓으면서 다음을 준비하자’는 판단이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기대와 달리 정식 취업은 되지 않았고, 이후 인턴만 두 번째다. 중간 중간 편의점, 택배, 방송국 촬영보조 등까지 아르바이트 경력만 늘었다. 그는 “일단 눈높이를 낮춰 일을 배우면서 준비하려고 했는데 짧은 경력은 거의 인정이 안 되고 나이만 늘었다”면서 “첫 시작이 잘못된 것인지 후회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 등 불안정한 상태인 청년이 늘고 있다. 더욱이 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이었던 청년 중 30∼50%는 직장을 옮겨도 상용직이 되지 못하고,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이직에 성공하는 경우도 5%에 못 미쳤다.

 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한국고용정보원의 2014년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 조사를 분석해 발표한 ‘청년층 대졸자의 초기 일자리 이동’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는 취·창업 경험이 있는 30세 미만 대졸자 1만4235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19.8%가 졸업 후 2년 내에 직장을 옮겼고 14.8%는 일을 그만둔 상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직률은 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인 경우 훨씬 높았다. 직업 안정성이 이직의 큰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첫 일자리가 1000명 이상 대기업인 경우 이직률(21.0%)이 300인 미만 중소기업(19.7%)에서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대기업 인턴 등이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다. 보고서는 “졸업 후 첫 직장이 대기업인 경우 상용직보다 임시직이나 일용직으로 고용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번 임시·일용직으로 일을 시작한 청년은 직장을 옮겨도 또 다시 임시·일용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첫 직장에서 상용직으로 고용된 청년 대졸자가 이직 시 82.1%가 다시 상용직이 된 반면 임시·일용직으로 시작한 이들은 각각 64.8%와 46.4%만 상용직이 됐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일도 여전히 어려웠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 처음 취업한 청년이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4.8%에 불과했다.

이은혜 연구원은 “첫 일자리의 고용 형태·질이 낮으면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는 데 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경력 사다리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훈련·청년고용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대기업 80%는 '어학점수·학점' 등 스펙 원해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대부분의 기업이 신입사원 채용 시 가족관계를 묻는 등 후진적 채용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대기업일수록 어학 점수, 학점 등 '스펙'을 요구하는 비중이 높아 하루빨리 능력 중심 채용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의는 518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 채용 관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입사지원서에서 직무능력과 무관한 인적사항을 요구하는 국내 기업들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78.8%는 입사지원서에서 '가족관계'를 요구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채용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모 직업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스스로 '흙수저' 논란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입사지원서에서 '키·몸무게'를 묻는 기업도 13.7%에 달했다. 10.3%는 '혈액형', 9.1%는 '본적'을 묻기까지 했다.

 
지원자의 나이를 근거로 채용을 제한할 수 있는 '생년월일'을 묻는 기업도 95%에 이르렀다.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기업들은 채용 시 가족관계, 키, 몸무게 등 개인 능력과 상관없는 사항을 절대 묻지 않는다"며 "이러한 인적사항을 묻는 기업은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고 말했다.

어학 점수, 학점 등 스펙을 요구하는 기업도 대다수를 차지했다.

 
입사지원서에서 '학력'을 묻는 기업은 94%, '학점'을 요구하는 기업은 60.2%에 달했다. 어학 점수(49.4%)나 어학연수 여부(37.5%)를 묻는 기업도 상당수였다.

특히, 종업원 1천인 이상 대기업은 77.1%가 어학 점수를 요구해 300인 미만 중소기업(43.4%)보다 그 비중이 훨씬 높았다. 학점도 대기업(85.4%)이 중소기업(53.9%)보다 더 많이 요구했다.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아직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요구해 청년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며 "기업이 관행적으로 요구하는 일반 스펙은 과감하게 버리고, 직무능력을 우선해 더 많은 지원자에게 공평한 기회의 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인턴 경력(60.6%)이나 공모전 입상(31.5%), 사회봉사(23.4%) 등을 요구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할 예정인 기업(26%)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을 부문 및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올해 대졸 구직자의 채용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신입사원을 주로 뽑는 공개채용을 하는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20.7%에서 올해 13.3%로 크게 줄었다.

올해 경력사원 위주의 수시채용을 하는 기업은 48.8%에 달했으며, 37.6%는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중복응답)으로 자격(54.9%), 학력(34.8%), 인턴경력(28.0%)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65.2%), 제조업(63.7%), 숙박·음식업(69.7%) 등에서 자격을 중요하게 여겼다.

대한상의 박종갑 공공사업본부장은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으로 직원을 선발한 기업에서 업무성과 향상과 조기 이직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며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도입하고자 하는 중견·중소기업은 정부와 대한상의가 공동 지원하는 컨설팅과 교육을 활용하면 유용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면접 진행 과정이나 면접관의 태도 등에서 불쾌한 감정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948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불쾌했던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73.5%가 ‘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여성’이 78.9%로 ‘남성’(68.9%)보다 불쾌했던 경험이 더 많았다. 

면접에서 불쾌감을 느꼈던 부분은 ‘거만한 자세 등 면접관의 태도’(41.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성의 없이 짧은 면접’(34.7%), ‘지원서류 숙지 안 함’(34.3%), ‘스펙에 대한 비하 발언’(33.1%), ‘가족사, 종교 등 사적인 질문’(31.9%), ‘반말 등 면접관의 말투’(29.6%), ‘나이, 성별 등의 차별적 질문’(28.1%), ‘면접관이 늦는 등 긴 대기시간’(25.8%) 등의 순이었다.

불쾌하다고 느낀 이유로는 ‘직무와 관련 없는데 평가를 받아서’(47.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또 ‘인격적인 무시를 당한 것 같아서’(46.6%), ‘비합리적이라고 느껴져서’(32.3%), ‘면접이 끝나기도 전에 탈락을 감지해서’(29.4%)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18.1%) 등을 꼽았다.

면접 중 불쾌감을 느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해서는 71.7%(복수응답)가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다’고 답했다. 이어 ‘더욱 성의 있게 면접에 임했다’(20.1%), ‘티 나게 건성으로 면접에 임했다’(13.6%), ‘즉시 이의를 제기했다’(6.9%) 등의 순이었다.


면접이 끝난 후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대응 여부를 묻자 대부분인 83.4%가 ‘특별히 대응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96.1%는 면접에서 느낀 불쾌한 감정이 해당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68.1%는 ‘상당히 부정적이다’고 했다. 76.6%는 불쾌한 면접을 경험한 기업에 합격하면 ‘입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응답자의 절반(47.3%) 가량은 면접에서 불쾌한 감정을 느낀 기업에 최종 합격했지만, 입사를 거절한 경험이 있었다.

통계청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발표(세종=연합뉴스)

 

취업준비생(취준생) 10명 중 4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으로 신규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학 휴학경험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의 시간과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졌다.

경기불황으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안정적인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그만큼 취업 준비 시간도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인들은 50세도 안 돼 가장 오래 일한 일자리를 그만두지만 이들 중 절반만 재취업에 성공해 현재 일자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5월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취업준비 탓' 휴학생 늘고, 대학졸업 기간도 길어지고

경기 불황으로 신규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취업·자격시험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15 ∼29세) 중 대학졸업자는 293만 2천명으로 1년전보다 9천명 증가했으며 여자는 176만6천명, 남자는 116만6천명이었다.

대졸자 중 휴학경험자의 비중은 지난 5월 기준 44.6%로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

휴학자 비중은 2007년 5월 36.3%를 기록한 뒤 점점 상승해 2011년 43%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40.3%까지 떨어졌다.

성별로 보면 여성 휴학자 비중이 같은 기간 17.2%에서 21.6%로 큰 폭으로 올라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남성 휴학자 비중은 1년 전보다 2.9%포인트 늘어난 79.3%를 기록했다.

휴학 사유는 여성의 경우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61.6%), 어학연수 및 인턴 등 현장경험(31.4%) 등 취업과 관련된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은 병역의무 이행이 96.8%를 차지했다.

대학졸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1년 전보다 1.1개월 늘어난 4년 2.6개월로 집계됐다. 대학졸업 기간은 2012년 이후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늘어나는 추세다.

청년층(15∼29세) 인구 중 재학 중 직장체험을 한 비율은 39.8%로 1년 전보다 1.8%p 하락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자는 33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3천명 늘어났다. 산업별 취업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40.7%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26%), 제조업(18.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청년층 인구는 944만 9천명으로 1년전보다 5만명(0.5%) 줄어들었다.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446만 9천명으로 같은 기간 10만명 늘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498만명으로 15만명 줄었다.

 

◇ 공시생 비중 상승세…여성 공시생 눈에 띄게 증가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은 65만 2천명(13.1%)으로 1년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준비생 중 일반직공무원 준비생은 39.3%로 같은 기간 4.4%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5.5%포인트 증가한 36.1%, 남성은 3%포인트 증가한 42.2%를 기록했다.

청년층 가운데 직업교육(훈련)을 경험한 비율은 16.2%(153만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남자(13.8%)보다 여자(18.5%)가 직업교육을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직업교육 경험 시기는 재학·휴학 중이 57.4%, 졸업·중퇴 이후는 34.4%다.

주로 사설학원(58.6%)에서 직업교육이 이뤄졌고 비영리법인·대학 등(12.5%)이나 직업능력개발훈련법인(11.3%)이 뒤를 이었다.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취업 유경험자 비율은 0.8%포인트 오른 87.0%였다.

이중 취업횟수가 한 번인 경우가 47.4%였다.

취업 유경험자의 취업 경로는 신문·잡지·인터넷 등 응모(30.1%)가 다수였고 공개채용시험(20.9%)이나 가족·친지 소개(19.9%)도 많았다.

 
특히 대졸 이상은 공개채용시험 비율이 29.3%였다.

취업 유경험자의 최근 일자리와 전공과의 관련성은 '매우 일치'가 27.2%, '매우 불일치'는 36.8%였다.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은 6개월 미만이 45.6%, 6개월∼3년은 37%, 3년 이상은 17.3%였다.

미취업자들은 주로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36.6%) 활동을 했고 '그냥 시간보냄'(17.8%)이나 '육아, 가사'(15.4%)의 비율도 높았다.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취업에 걸린 시간은 올해 평균 11.2개월로 작년보다 0.2개월 길어졌다.

청년 4명 중 1명(26.7%)은 첫 취업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

첫 직장 근속기간은 평균 1년 6.7개월로 작년보다 0.3개월 늘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이 불만족스러웠다는 응답 비율이 48.6%나 됐다.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사유가 13.5%, 계약 만료는 10.7%였다.

임금근로자로 처음 취업한 청년층 58.0%는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정규직 일자리를 잡았으나 22.2%는 일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이하인 계약직이었다. 일시적 일자리를 구한 청년은 12.5%였다.

 

◇ 고령층, 50세 이전 주 일자리 떠나 절반만 재취업

 5월 기준 우리나라의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239만7천명으로 지난해 5월 대비 4.8%(56만3천명) 증가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1%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고용률은 0.2%포인트 떨어진 53.7%였다. 고령층 고용률이 떨어진 것은 2008년 49.9%에서 2009년 48.9%로 하락한 이후 7년 만이다.

취업을 한 경험이 있는 55∼64세 고령층 중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4년 11.1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1.7개월 증가했다.

근속기간대별로 보면 10∼20년이 29.3%로 가장 많았고, 5∼10년(19.3%), 20∼30년(19%), 5년 미만(17.7%), 30년 이상(14.7%) 등의 순이었다.

30년 이상 평생 고용에 성공한 이는 6∼7명 중 1명에 불과한 반면, 10명 중 4명 꼴인 37%는 주된 일자리에서 10년이 되기 전에 그만둔 셈이다.

주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만 49.1세에 불과했고, 이들 중 절반인 50.2%만 재취업에 성공해 현재 일자리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0.6%로 가장 많았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가 19.8%, '가족을 돌보기 위해' 13%,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9.6% 등이었다.

고령층 인구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음'의 비율은 15.7%로 0.3%p 하락했다. 주된 구직경로는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이 10명 중 4명인 40.8%를 차지해 여전히 고령층 일자리 지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은 전체의 44.1%(546만9천명)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연금 수령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55∼64세 인구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지난해 49만원에서 올해 51만원으로 2만원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체의 49.5%는 10만∼25만원을 수령해 생계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만원 이상 수령자 비율은 전체의 8.6%에 불과했다.

고령층 인구 중 61.2%(758만2천명)는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 희망을 원하는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을 꼽은 이가 58%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은 34.9%였다.

이들은 평균 72세까지 일하기를 원했고, 월평균 희망 임금 수준은 150만∼300만원이 33.6%, 100만∼150만원이 32%로 전체의 60%가 넘었다.

 

 

31일 서울 코엑스서
서울시와 6대 광역시를 비롯해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 핵심 내용과 좋은 일자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1회 청년과 함께하는 지역일자리 한마당’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홀)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일자리 한마당에서는 지역 일자리 정책과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18개 지방공기업의 채용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각 시도 지자체 소속 일자리 정책 담당자가 나와 지역 일자리 현황과 해당 지역의 우수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지역 일자리 정책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볼 수 있는 ‘정책 홍보관’과 청년 취업정책을 알 수 있는 ‘청년정책관’, ‘고용복지플러스센터관’을 운영한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일자리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지방공기업의 입사 채용정보도 공개한다. 중앙정부 산하 공기업과 지방공기업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입사 희망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취지에서다.

 

행사에 참가하는 공기업은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경제고용진흥원, 대전마케팅공사,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대전도시공사, 충북지방기업진흥원, 충청남도개발공사, 당진항만관광공사, 전북자동차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남개발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경남개발공사, 부산교통공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18개 기관이다.

 

각 기관 인사담당자가 나와 채용 계획과 회사 소개, 복지혜택 등 지원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고용부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reis.or.kr)’를 개설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해당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제시한 뒤 임기 중 추진 성과를 확인, 공표하는 ‘지역 일자리 공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경선 고용부 노동시장 정책관은 “매년 열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이 수상자들만의 행사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 고용정책에 대한 일반 국민의 공감대를 늘리기 위해 ‘청년과 함께하는 지역 일자리 한마당’ 행사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전국 18개 지방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설명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그동안 한국전력 등 대형 공기업의 채용설명회는 많았지만 지방공기업이 서울에서 동시에 채용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 ‘청년과 함께하는 지역 일자리 한마당’ 행사에는 영등포공고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장에는 각 지자체 소속 일자리정책 담당자가 나와 지자체 간 일자리 정책을 교류했다. 공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계획과 복지 혜택 등을 소개했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이색 부스도 눈에 띄었다. 한국유전자지문적성연구소는 지문인식기를 활용한 적성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무료로 즉석 증명사진을 찍어준 KYU스튜디오 부스에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성주 군(영등포공고 3년)은 “급여 수준과 생활여건만 괜찮다면 졸업한 뒤 지방에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공기업들이 몇 명을 채용하겠다는 식의 구체적인 정보를 내놓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로 평가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2010년 시작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각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시하도록 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자치단체에 포상 및 사업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은 17년 만에 제조업 종사자 10만명을 회복하고 1년 만에 1만5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전라남도가 받았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7월 이낙연 지사가 취임한 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도정목표로 세우고 매주 기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사가 일자리 정책을 직접 챙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대상)은 전국 최초로 1기업 1공무원 일자리소통관제를 시행해 322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부산시(광역지자체 부문)와 ‘일하는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2677명의 고용을 창출한 경기 부천시(기초지자체 부문)가 수상했다.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경상남도 등 광역·기초 지자체 11곳에 돌아갔다. 이번에 수상한 자치단체에는 2016년도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비(최대 4억원)가 지원된다. 담당 공무원은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청년 취업난과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해법은 임금체계 개편과 격차 해소”라며 “지자체장들이 지역 내 기업들을 독려해 근로자 간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사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지역인재였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 시스템'(www.alio.go.kr)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29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은 모두 28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에너지·사회간접자본(SOC) 공공기관에서 2만3천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보건의료 2만2천명, 연구개발(R&D)·교육에서 800명, 금융에서 800명 늘었다.

신규채용은 1만8천993명으로 전년(1만7천601명)보다 7.9% 증가했다.

신규채용 규모는 2013년 4.7%, 2014년 1.2%에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기획재정부는 일정기간 인턴을 하면 그중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형 인턴으로 2014년 하반기 1천947명이 채용됐고 채용형 인턴 중 대부분이 지난해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신규 채용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늘면서 지역인재는 처음으로 1만명이 넘는 1만129명이 채용됐다.

전체 신규채용 인원 중 지역인재 비율은 2011년 48.5%에서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는 53.3%로 확대됐다.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과 같은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따라 비정규직 인원은 3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4.3% 줄었다.

공공기관 부채는 505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4조4천억원 감소했다.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010년 165%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는 7천850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이는 2014년 공공기관 복리후생비가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보고 있다.

2013년 12월 정부가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대책'을 추진하며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는 2013년 9천427억원에서 2014년 20.7% 감소한 7천479억원까지 내려간 바 있다. 공공기관의 전체인원이 늘어나며 복리후생비 지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자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학벌·스펙 위주에서 벗어나 능력과 직무 중심의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경제단체, 기업이 힘을 합쳤다.

28일 서울 중구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는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선포식'이 열렸다.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실·고용노동부·교육부·청년위원회가, 경제단체는 대한상의·전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가 참석했다.

삼성·현대·SK·LG 등 대기업 25곳과 한국전력·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지비스타일·모두투어 등 중소·중견기업도 동참했다.

실천선언은 취업준비생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정부와 경제단체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마련된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고 구직자에게 채용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명확하게 알리기로 했다. 또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을 지양, 적합한 직무 능력을 갖춘 이들의 채용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사진, 연령, 출신 지역, 가족관계 등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요구하지 않으며 면접 시에는 구직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업무와 관계없는 사적인 질문은 하지 않는다.

구직자의 개인정보 보호 및 채용서류 반환, 취업청탁 금지, 채용 전 실습생·견습생·인턴 등에 대한 공정한 보상 등의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께 능력중심채용이 평가, 보상, 교육훈련, 배치전환, 퇴직관리 등 인사관리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130개 공공기관에 능력중심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중견·중소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관행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공공기관은 신입사원 중도 퇴사율이 감소하고 직무교육기관과 허수 지원자도 감소하는 등 효과를 얻었다. 출신 대학은 다양해지고 고교·전문대졸 출신 비율은 크게 늘었다.

정부는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매년 경제단체와 함께 기업의 채용 관행을 조사,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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