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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뽑은 최악의 지원자

면접을 잘 보더라도 지각을 한 입사지원자는 통과하기 힘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인사담당자 7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9.4%(복수응답)가 지각한 지원자를 최악으로 꼽았다. 이들은 면접을 아무리 잘 봐도 면접장에 지각을 한 입사지원자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않다고 답했다.이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지 않은 지원자(35.3%), 자신감 없는 태도의 무기력한 지원자(30.3%), 과한 복장과 액세서리를 한 지원자(28.7%), 동문서답 지원자(21.7%), 줄임말과 신조어를 쓰는 지원자(21.6%) 등의 순이었다.그 밖에도 면접도중 핸드폰이 울리는 경우(18.0%), 이력서에 쓴 것과 다른 모습(14.2%), 지나친 의욕을 보이는 지원자(10.3%)등도 ..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3급) 상반기 공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13개 계열사가 15일부터 대졸 신입사원(3급) 상반기 공채 모집에 들어갔다. 삼성이 그룹 차원으로 시행하는 마지막 공채다. 전체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 등 반도체 인력 수요가 급증, 작년보다 채용 인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시스템LSI사업부의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은 작년 상반기의 3배 이상으로, 역대 상반기 채용 인원 중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 인사팀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대학 캠퍼스 채용 설명회에서 "메모리사업부보다 시스템LSI사업부 채용 인원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를 포함한 DS(부품) 부문에서만 작년보다 50% 많은 인원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DS, IM(IT·모바일), C..

엄마의 코골이가 위험하다

수면 무호흡증 없이 단순히 코만 고는 건 노화 현상이지 질병은 아니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코만 고는 것도 뇌 건강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마른 여성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데요, SBS '라이프'에서 코골이와 뇌 건강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 수면무호흡증 없는 코골이도 위험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동안 공기가 호흡기를 드나들면서 기도나 입천장이 떨려서 나는 소리입니다. 보통 코골이는 비만으로 인해 목 안의 공간이 줄어 생기거나, 노화의 한 현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또 피곤하거나 음주 상태, 수면제 등을 복용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원래 코골이가 위험하다고 한 이유는 자다가 숨이 중간중간 끊어지는 수면무호흡증 때문이었습니다...

2017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정시 예상 합격선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2017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의예과와 경영대학 합격선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기준으로 388점(400점 만점)이 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은 20일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서울 주요 대학 학과의 예상 합격선을 서울대 의예 388점, 경영대 388점, 정치외교 387점, 국어교육 386점 등으로 추정했다. 연세대 의예는 387점, 경영은 385점, 고려대 경영 385점, 정치외교 383점, 성균관대 의예 385점, 글로벌경영 381점 등으로 예상됐다. 앞서 메가스터디는 서울대 의예과 예상 합격선을 389점, 경영 390점으로 예상했고,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 389점, 경영 388점으로 전망했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의예 388..

임시직 탈출… 청년들 몸부림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입학해 나름 유망하다던 중국어를 전공했다. 그때만 해도 졸업 후 지금과 같은 모습은 상상해보지 못했다. 1년 휴학으로 졸업을 미뤘지만 결국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채 2012년 졸업한 A씨(30) 이야기다. 그는 지난 4년간 모두 회사 3곳을 전전했다. 한 중견기업의 인턴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일단 경력을 쌓으면서 다음을 준비하자’는 판단이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기대와 달리 정식 취업은 되지 않았고, 이후 인턴만 두 번째다. 중간 중간 편의점, 택배, 방송국 촬영보조 등까지 아르바이트 경력만 늘었다. 그는 “일단 눈높이를 낮춰 일을 배우면서 준비하려고 했는데 짧은 경력은 거의 인정이 안 되고 나이만 늘었다”면서 “첫 시작이 잘못된 것인지 후회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난이 심..

19년만에 아파트 최대물량…'2017 입주대란설' 현실화하나

2014년 말부터 주택시장 호황으로 주택공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결과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19년만에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보급률이 120%에 달하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입주자를 찾지 못한 주택이 넘쳐 날 것이란 '입주대란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7만5146가구로, 1998년(39만2912가구) 이후 최대치다. 2018년도 38만5866가구가 예정돼 있어 2년간 76만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2년(17만8768가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물량이다. 이후 △2013년 19만5949가구 △2014년 26만4011가구 △2015년 26만6582가구 등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올해 28만..

[침묵의살인자 고혈압]뚜렷한 증상 없어…식습관·운동으로 혈압 관리해야

사업가 이모(50)씨는 주기적으로 동네병원을 찾아 5년 넘게 고혈압약을 처방 받는다. 약을 계속 먹고 있지만 잦은 회식과 부족한 운동량으로 혈압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담당의사는 식습관과 흡연 등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50년 동안 굳어져 온 생활방식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 이씨는 답답해 한다. 고혈압은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이상적인 혈압은 120/80mmHg 이하로 고혈압은 140/90mmHg가 넘는 경우가 해당된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벽의 손상, 동맥경화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 등 뇌졸중의 위험 요소라 할 수 있다. 고혈압 원인은..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 대필 성행

대학 입시 서류전형에서 수험생의 강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기소개서 대필이 성행하고 있다. 대신 써주는 값이 수십만에서 천만원대에 달한다. 자소서는 대입전형 서류 중 수험생이 재량껏 기재할 수 있는 유일한 서류이다. 자소서에 '목을 매는' 수험생과 이를 이용한 사교육계의 합작품이 대필·표절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사교육 일번지라 불리는 서울 강남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학원가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필이 암암리에 성행하는 건 비밀도 아니다. 입시업계는 강남 일대에서 자소서 대필 한 건당 최고 200만원, 보통은 50만∼60만원 정도에서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소서 대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주로 명문대 재학생이 신종 고액 아르바이트로 접근하거나, 대치동이나 목동의 ..

기업 79% '가족관계' 요구…일부는 '혈액형·본적'까지

대기업 80%는 '어학점수·학점' 등 스펙 원해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대부분의 기업이 신입사원 채용 시 가족관계를 묻는 등 후진적 채용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대기업일수록 어학 점수, 학점 등 '스펙'을 요구하는 비중이 높아 하루빨리 능력 중심 채용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의는 518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 채용 관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입사지원서에서 직무능력과 무관한 인적사항을 요구하는 국내 기업들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78.8%는 입사지원서에서 '가족관계'를 요구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채용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모 직업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뇌졸중보다 흔한 패혈증

"10만명당 347명 걸리는 중증 국내 사망률은 5년째 31% 넘어 폐렴서 패혈증 쉽게 이어지기도 병 잘 알리고 응급체계 갖춰야" 경기도 성남에 사는 이모(60)씨는 지난 3월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퇴원한 뒤 특별한 후유증 없이 지내다 한 달 후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A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이씨의 체온은 39도로 고열 상태였고, 혈압은 떨어진 데다 맥박은 분당 130회(정상 60~80회)로 빨라져 있었다. 의료진은 몸속 어딘가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있고, 이것이 전신으로 퍼진 패혈증 쇼크 상태로 봤다. 이에 항생제 집중 치료를 했지만 이씨는 병세가 악화해 결국 입원 하루 만에 사망했다. A병원 응급실 의료진은 "바이러스 등이 혈액을 타고 퍼지는 패혈증에 걸리면 하루 사이에 쇼크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