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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창업지도

창업 시장 10대 키워드

주식 투자자들에게 최대 고민이 ‘종목’이라면 예비 창업자들에게 최대 관심사는 역시 ‘업종’이다. 과연 어떤 사업을 해야 월급쟁이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때 창업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있다. ‘유망 업종 콤플렉스’를 떨쳐버리라는 것. 소위 ‘뜬다’는 사업에 합류하면 자신도 덩달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환상이다. 유망 업종이 자칫 유행 업종으로 변질, ‘폭탄 돌리기’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를 매년 목격해왔다. 그렇다면 유망 업종과 유행 업종의 근본적 차이점은 어디에 있을까. 첫째 롱런 가능성이다. ‘반짝’ 아이템을 피하란 말이다. 지속 가능한 트렌드에 맞는가 하는 점이 포인트다. 둘째 수요층이 탄탄한가 하는 점이다. 특히 불황 때는 사치성 경비를 줄이고 생필품 위주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국 창업은 ‘업종’ 외 ‘입지’와 ‘타이밍’ 그리고 ‘창업자 마인드’ 등 4박자가 들어맞아야 성공이라는 목표에 골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예비 창업자들의 최초 고민은 어떤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까 하는 점이다. 창업 수요가 몰리는 3~4월 봄시즌에 맞춰 준비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요즘 트렌드에 맞는 10대 키워드를 통해 창업 23선을 뽑아봤다.



웰루킹·로하스·슬로비에 주목하라

창업 시장은 장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눈에 띄게 성장한 아이템이나, 돌풍을 일으킨 업종을 찾기 어려운 밋밋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웰빙이 생활 전반에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업종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현상을 찾아볼 수 있었고, 복합화 등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들이 이어졌다.
웰빙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품 및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서비스와 아이템을 접목한 멀티형 매장들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고, 더불어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은 실속형 창업이 증가하고, 키즈·실버산업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 1
네오웰빙 바람

웰빙이 한 단계 진화한 ‘네오웰빙(Neo Well-being)’바람이 불고 있다. 네오웰빙은 ‘웰루킹(Well Looking:건강은 물론 미(美)에 관심을 갖고 자기 자신을 가꾸는 풍조)’,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건강과 환경을 해치지 않는 생활스타일)’, ‘슬로비(Slow But Better Working: 빠르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찾아 천천히, 그러나 더 나은 생활을 추구하는 움직임)’ 등으로 파생, 확장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 식품 안전 논란 등으로 야기된 녹색소비 혁명으로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산물 전문점이 크게 늘고 있다. 2001년 400여 개에 불과했던 유기농산물 판매 점포 수는 지난해 1000개를 넘어섰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먹거리는 물론 집과 주변 환경에서도 건강에 유해한 요소를 배제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실내환경 개선업도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향기관리 업체 ‘에코미스트(www.ecomist.co.kr)’는 식물의 뿌리 등에서 추출한 향유(香油)로 만든 천연향을 처음 선보이며 화학향 중심의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꿔놓았다. 에코미스트의 천연향은 화학성 방향제와 달리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을 뿐 아니라 해충을 막거나 공기 중에 부유하는 각종 세균을 없애는 방충, 항균 등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키워드 2
멀티플렉스 확산

불황기에 한 가지 아이템으로는 고수익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메뉴를 복합화하거나 서비스와 판매의 컨버전스 등 다양한 고객 만족을 위한 멀티플렉스 점포가 창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닥터피쉬 갤러리 카페 ‘앤드(www.ndbookcafe.com)’는 커피와 샌드위치, 와인은 물론 서적 및 잡지, 인터넷, DVD, 닥터피쉬탕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카페다. 차 한 잔 마시는 비용으로 독서에서부터 영화 관람, 닥터피쉬 족욕까지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놀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손님들로 인기다.
카페형 PC방 ‘아이비스PC방(www.ibiss.co.kr)’은 PC방이란 공간에 카페를 접목했다. 카페와 PC방의 결합은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카페를 통한 매출 증대는 물론 고객들이 더 오래 PC방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얻고 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점 ‘카페띠아모(www.ti-amo.co.kr)’는 주로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특징은 카페 같은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샌드위치나 커피 등 다양한 서브 메뉴들을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다는 점.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경우 입지 선정이 까다롭고 계절적 편차가 심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지만, 카페띠아모는 메뉴 복합화와 카페 개념을 도입해 안정적 매출 구조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멀티플렉스 치킨 전문점 ‘리치리치(www.irichrich.com)’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직화로 두 번 구워 트랜스 지방산 문제를 해결한 구운치킨, 한약재로 숙성한 파치킨, 바비큐립 등 메뉴 복합화와 홈배달, 홀판매, 테이크아웃 등 판매 방식의 다각화를 통해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치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키워드 3
고기 新삼국지 시대
2007년 외식 시장의 키워드가 쇠고기였다면, 2008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겹살과 치킨이 세를 불리는 고기 시장의 ‘新삼국지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쇠고기 전문점의 경우 우후죽순처럼 업체들이 생겨났던 난립 양상에서 벗어나 맛과 제품력을 갖춘 우량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원할머니보쌈으로 유명한 ‘원앤원’이 중가의 매스티지전략을 내세운 ‘별난소문(www.byulso.co.kr)’을 런칭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중견 브랜드를 축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겹살 전문점은 칼삼겹살, 볏짚삼겹살, 와인숙성삼겹살등 한층 고급화되고 다양한 삼겹살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통한 시장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겹살 전문점과 돼지갈비 전문점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저가 브랜드와 다메뉴 고품질을 내세운 중고가 브랜드로 양분 돼 있다. 향후 쇠고기 전문점과의 경쟁이 본격화 할 경우 고품질 돈육으로 메뉴 경쟁력과 차별화를 지닌 중고가 브랜드는 타격을 덜 받겠지만, 품질 개선 없이 가격 경쟁력만을 내세운 저가형 브랜드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 메뉴 차별화 요소를 명확히 하고 품질 개선, 메뉴 개발 등으로 돼지고기 수요층을 확실하게 끌어오는 것이 필요하다.
치킨 전문점들은 ‘트랜스지방 제로’를 앞세워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워내 트랜스지방 문제를 해결한 바비큐 전문점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숯불 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는 기름을 쫙 빼고 구워낸 치킨에 고추장소스에 천연허브를 첨가한 특제소스를 발라 고객들의 입맛을 잡았다. 매콤하면서도 은은한 허브향이 느껴져, 여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레스토랑형 치킨 전문점 창업도 활발하다. 레스토랑형 치킨 전문점은 식사 매출과 안주 매출, 배달 매출까지 발생해 수익 구조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치킨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수요, 주중에는 퇴근 후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키워드 4
전통의 재발견

외식 시장이 ‘우리 것’에 눈을 돌리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튀기거나 볶지 않고 삶거나 찌는 전통 조리법으로 만든 전통음식이 웰빙음식으로 재평가 되고 있다. 빵에 밀려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던 우리 전통 식품의 대명사인 ‘떡’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쌀과 콩을 주재료로 쪄서 만드는 우리 전통 떡은 영양이나 조리 방법에서 완벽한 건강식품이다.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반면, 달지 않은 떡은 빵 등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떡보의 하루(www.dcake.co.kr)’는 전통 떡을 현대적 입맛으로 재해석해 커피와 함께 먹는 떡, 생일축하용 떡케이크까지 떡 이용의 신시대를 열었다. 포장도 젊은층 기호에 맞게 바꿨고, 낱개 구입도 가능하다. 퓨전 떡짐 전문점 ‘크레이지페퍼(www.crazypepper.co.kr)’는 궁중음식인 떡찜에 해산물, 등갈비, 미트볼 등을 접목하고 매운 소스로 맛을 내 새로운 스타일의 떡찜을 선보이고 있다. 매운 맛을 1단계에서 5단계까지로 맞춰 놓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매운맛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다복다(www.dabokda.com)’도 낙지, 주꾸미 등의 해물찜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개념 찜·샤브샤브 전문점이다. 찜 요리는 일반 음식점에서 많이 취급하지만 전문화시킨 곳은 드물다는 데 착안, 허브 등 향신료와 해산물 등 15가지 이상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 특제소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키워드 5
분식점의 진화

학교 앞에서 김밥, 라면, 떡볶이 등을 팔던 분식점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개성 있는 메뉴 개발로 고객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내며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퓨전 분식점 ‘미아띠(www.hanudong.co.kr)’는 카페형의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기존 분식점의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원색과 파스텔톤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실내 인테리어는 이곳이 분식점임을 잊게 만든다.메뉴도 도미, 연어, 새우 등으로 만든 생선초밥과 캘리포니아롤을 중심으로 14가지에 이르는 오므라이스류, 커틀렛류, 웰빙비빔밥 등으로 구성했다.
‘마쪼(www.mazzo.com)’는 기존 분식점처럼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들리는 식당이 아니라 세련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갖췄다. 샐러드를 메뉴 구성에 넣어 주 고객인 여성들의 취향을 배려했으며, 하와이안팜, 베트남쌀국수, 일본식 라멘 등 이국적인 메뉴를 우리 입맛에 맞게 보완했다. 대중성 있는 메뉴를 제공하지만 고급스런 맛과 분위기, 서비스를 즐기는 대화와 여가를 위한 퓨전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키워드 6
주점의 변모

주점들의 변모도 눈에 띈다. 팔도소주와 같은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을 추가하고, 음식점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식주(食酒)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퓨전 팔도실내포차 ‘황포25(www.hwangpo25.com)’는 고향 정취 가득한 팔도의 대표적인 소주를 모두 모아놓고 애주가들의 향수를 달랠 뿐 아니라 매운오돌뼈주먹밥 등 특색 있는 식사 메뉴도 갖췄다. 전국구 소주인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은 물론 충청도의 맑을린, 부산의 C1소주, 전남의 잎새주, 제주의 한라산 소주 등 전국 10개 지방 소주를 모두 선보여 외지에 나와 생활하는 지방 출신 손님들에게 새로운 반가움을 선사하고 있다.
‘청출어람(www.2007daebak.co.kr)’은 웰빙 트렌드에 맞는 신선한 해산물 안주에 어망으로 만든 칸막이 등 작은 어촌 마을을 연상시키는 향토색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정취를 더했다. 무한리필 구이주점 ‘도누가(www.donuga.com)’는 1인당 690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에 소불고기, 돼지갈비, 삼겹살, 닭갈비 등 육류는 물론 오징어, 새우, 갯장어 등 해산물 안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완제품 식자재 공급 및 뷔페식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낮춤으로써 맛과 품질을 갖추고도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이 가능하도록 했다.


키워드 7
잘 나가는 키즈산업

우리나라 출산율은 2005년 1.08명까지 떨어지며 홍콩등 도시국가를 제외하고는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저출산율이 오히려 영·유아 관련 사업, 즉 ‘엔젤(Angel)산업’의 성장과 변화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
특히 조기교육 바람을 타고 교육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교육 서비스 시장의 팽창이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인 교육 형태에서 벗어나 교육과 오락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형태의 사업들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www.wizisland.co.kr)’는 유아들에게 억지 학습을 강요하는 주입식 공부 방식 대신,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감성을 교육의 핵심으로 꼽는다. 자체적으로 ‘위즈감성놀이연구소’를 두고 유럽의 영·유아 놀이 이론을 한국적 현실에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전국에 60여 개 가맹원을 두고 있으며, 유아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에도 진출, 미국에 4개를 포함해 중국에 1개, 베트남에 1개 가맹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력 활동수학 교실인 ‘시매쓰(www.cmathclub.co.kr)’는 교구를 직접 만져 보며 놀이를 통해 수 개념과 연산, 공간 지각력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교구를 이용하는 협동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르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사고력 또한 신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그동안 아이들을 주고객으로 삼지 않았던 틈새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살리는 전문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엔젤산업은 점차 전문화, 다양화하는 추세다. 어린이 전용 스포츠클럽 ‘아이스포션(www.isportion.co.kr)’은 스포츠(sports)를 통한 교육(education)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축구, 수영, 인라인스케이트 등 스포츠, 체조, 헬스 등을 즐기며 신체발달,공동체의식, 자아발달, 올바른 사고력, 리더십 등을 길러준다. 스포츠 교육과 레포츠 교육 전문가들이 지도하며,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엔젤키드(유아체육)’, 8세에서 18세까지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포션(스포츠교육)’, ‘레포션(레포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키워드 8
고령화 물결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65세 이상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고령친화산업, 이른바 ‘실버산업’이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전문 요양시설 프랜차이즈 ‘마추미(www.machumi.co.kr)’는 노인수발 서비스와 함께 고령친화용품의 판매·대여를 병행하고 있다.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 수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희원빌(www.heewonvil.com)’은 각 노인 가정에 실버시터, 노인요양전문 간병인, 노인 도우미 등의 파견을 전문으로 한다. 내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전국적으로 실시되면 재가노인의 수발 서비스 수요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실버용품에 대한 수요는 온라인상에서도 활발하다. ‘골드시니어(www.goldsenior.co.kr)’는 물리치료용품, 건강측정용품, 배변용품,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실버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종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로의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키워드 9
실속형 창업

적은 돈을 들여 큰 수익을 거두는 ‘작지만 강한 점포’.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대부분 원하는 것이다. 장기화된 불황에 인건비나 점포 유지비 등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형 점포의 기세가 꺾이면서, 적은 비용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실속형’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작은 점포는 상대적으로 적은 창업비용과 인건비를 가지고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황이 깊어질수록 그 수요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무실이나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프린터 잉크 및 토너를 충전해주는 방문 잉크·토너 충전 업체 ‘잉크가이 (www.inkguy.co.kr)’의 경우 무점포 창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2005년초 등장한 이후 3여 년 만에 900호점을 돌파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급형 레이저프린터 판매가 급증하면서 토너충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사업 전망이 밝다.
산오징어 요리 전문점 ‘오징어와 친구들(www.ogkk.co.kr)’은 33㎡(10평) 정도의 점포라면 창업이 가능하다. 메뉴는 산오징어를 이용한 회,물회, 통찜, 튀김 등으로 구성했으며, 저가 트렌드에 맞춰 모든 메뉴의 가격을 1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오징어 요리는 조리가 간편해가게 운영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징어를 잘라주는 세절기라는 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주방직원 한 사람과 홀직원 한 사람이면 운영이 가능하다. 샌드위치 카페 ‘샌드앤푸드 (www.sandNfood.co.kr)’는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매장 운영이 이루어져 9.9㎡(3평) 이상이면 창업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쌀가루로 만든 빵을 사용,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프스테이크, 크랩, 단호박 등 10여 가지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으며 야채와 소스도 직접 손님이 골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매달 10개 가까이 가맹점이 새로 오픈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키워드 10 투자형 창업
직접 경영에 나서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매월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형 창업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형 창업이란 투자자는 개인 또는 공동으로 창업비용만을 투자하고, 점포 운영은 노하우를 갖춘 전문 경영인이 맡는 형태다.
투자형 창업의 유형으로는 ▲투자자는 창업비용만 투자하고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담당하는 위탁 경영형 창업, ▲여러 명이 공동으로 창업비용을 투자하고 공동 투자자 중 한 명 또는 전문 경영인이 경영을 책임지는 공동 창업등을 들 수 있다. 세계 맥주 전문점 ‘와바(www.wa-bar.co.kr)’는 장기 불황으로 창업자들의 준비 자금도 줄어들고 위험 부담도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공동 창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투자 부담을 분산해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도 규모 있는 점포를 오픈할 수 있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본사에 따르면 5000만원을 투자 하면 월 200만원 정도를 수익금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