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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청국장이구나!" (태안=연합뉴스) 충남 태안군의 대표적인 농어촌 체험마을인 
'노을지는 갯마을'을 찾은 어린이들이 청국장을 만져보고 있다. sw21@yna.co.kr

호서대 김한복 교수팀 유전자 분석으로 규명

 청국장을 꾸준히 섭취하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국내에
서 처음으로 제시됐다.

호서대 자연과학부 김한복 교수팀은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기법을 이용해 청국장 성분이 체내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시켜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과학논문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인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5월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유방암 세포에 청국장 추출물을 처리해 배양한 다음 암세포 내 2만5천804개 유전자의 발현 양상 
변화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유방암 세포와 비교 분석했다.

여기에 쓰인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법은 'DNA 마이크로어레이(Mcroarray)'와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protein interaction 
network)' 등을 활용해 사람의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김 교수는 대조군과 달리 청국장 추출물이 처리된 유방암 세포의 증식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유전자 91개를 찾아냈다.

이 중에서도 연구팀은 면역조절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만들어내는 유전자 CCL과 CSF가 세포 내 염증을 유발해 암세포를 증
식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히고, 청국장 추출물이 이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암을 예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한복 교수는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한다는 일부 서양학자의 연구결과 때문에 청국장의 유
방암 예방 효과를 놓고 논란이 일었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면서 "청국장을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 염증을 개선하고,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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