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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취업지도

올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평균 취업률은 59.5%

올해 고등교육기관(전문대·4년제 대학·대학원) 졸업자의 평균 취업률은 59.5%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자 3000명 이상의 대형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4년제 대학과 산업대 194개교 중 취업률이 50%에 미달한 대학은 36곳으로 집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전국 558개 고등교육기관의 취업현황을 23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전국 558개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취업대상자 56만6374명 가운데 59.5%인 29만6736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58.6%와 비교해 0.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중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는 29만4969명, 해외취업자는 1324명, 영농업종사자는 443명이다.

전문대 취업률은 60.9%, 4년제 대학 취업률은 56.2%로 각각 전년대비 0.2%포인트와 1.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일반대학원 취업률은 69.7%로 전년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졸업자 3000명 이상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가 68.9%를 기록해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광대(66.8%), 고려대(66.6%), 인하대(65.4%), 연세대(65.2%) 순이었다. 졸업자 2000명 이상 대학 중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72.1%), 한밭대(69.9%), 아주대(64.0%), 경성대(61.7%)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계열별로는 대학과 일반 대학원의 경우 의약계열이 각각 74.5%와 85.5%, 전문대학은 교육계열이 7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학률은 전문대학은 인문계열이 9.0%, 대학은 자연계열이 18.3%, 일반대학원은 인문계열 11.5%로 가장 높았다.

취업률이 높은 전공은 대학의 경우 의학이 92.4%, 치의학 85.5%, 한의학 79.3% 순이었으며 전문대학은 농수산 83.7%, 유아교육 80.1%, 유럽·기타어 77.0%로 나타났다. 일반대학원은 의학 88.6%, 한의학 87.5%, 반도체·세라믹공학 86.5% 순으로 높았다.

4년제 대학과 산업대 263곳 중 취업률이 50%에 미달한 대학은 36곳이었다.

16개 시도별 취업률은 인천이 64.0%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57.2%로 가장 낮았다.

설립주체별로는 국·공립대학 58.6%, 사립대학 59.7%로 국·공립대학이 사립대보다 1.1%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62.8%, 여성이 56.2%로 남성 취업률이 여성 보다 6.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취업률 지표는 교과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대학재정지원사업 주요지표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교과부 산하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다음달 발표하는 하위 15% 대학 선정에서 취업률 반영 비율은 20%다. 이에 따라 취업률이 낮은 대학은 부실대학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허위취업 공시대학에 대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추가로 선정하고 취업률을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사업에서의 지원금 회수 및 차년도 사업 대상 선정 시 평가점수의 감정처리 등 행·재종적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