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화 연구진이 음식물 섭취량을 줄이면 동물의 수명이 20~30%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 건강노화연구소 연구진이 쥐의 먹이를 40% 줄였더니 수명이 20~30%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경향은 초파리, 생쥐, 대형 래브라도견 등 연구진이 실험한 모든 생물체에서 비슷했습니다. 연구팀 박사는 "쥐의 음식량을 40% 줄였더니 20~30% 더 오래 살았다"며 "인간의 삶으로 치자면 20년이나 된다"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의 2010년 사망원인통계연보를 보면 2010년 한해 우리나라 총 사망자 수는 25만5403명이며 이 가운데 28.2%인 7만2046명이 암으로 숨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암은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수명을 다해 죽어야 할 세포들이 비정상으로 변해 죽지 않고 과다하게 증식되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무한하게 증식되면서 주위 조직을 파괴하고, 혈액이나 림프를 따라 멀리 떨어져 있는 조직이나 장기에 전이돼 이 역시 죽게 만들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지난해 12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2009년 한해 암 발생자 수는 약 19만명이고, 남성이 약 10만명으로 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10년 전인 1999년의 10만여명에 견줘 약 2배로 늘어났다. 이처럼 암 발생자 수가..
나물이 나오기 시작한 지는 한참 됐지만, 사실 먹어서 가장 좋은 시기는 요즘이다. 이른 봄 대형마트나 수퍼마켓에서 팔리는 나물은 하우스 재배가 대부분이다. 들, 특히 여전히 서늘한 산골짜기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는 나물은 이제야 재래시장, 지방 5일장 등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노화방지 전문병원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AG클리닉' 원장 권용욱(50) 박사는 "우리 몸에 좋은 나물의 각종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성분은 야생에서 자란 나물에 훨씬 많이 함유돼 있다"고 했다. "나물에는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 등이 많습니다. 나물이 이런 성분을 만드는 이유는 벌레나 곰팡이, 추위, 자외선 따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온실(하우스)에서 자라다 보면 이런 성분이 필요 없지요." 권 박사는 ..
플라톤은 자신의 스승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대화편’을 희곡 스타일로 씁니다. ‘성경’도 예수님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서입니다.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의 언행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담긴 최고의 리더십 교과서입니다. 세계 최초로 오늘날 학술 논문 스타일의 분석적 방식으로 책을 서술한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 그는 엄청난 영토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의 선생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은 본성상 알고 싶어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형이상학’ 제1권 제일 첫머리에 쓴 말입니다. 왜 인간은 알고 싶어 하는 본성을 가졌을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가 다양한 감각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보면 “모든 인간은 알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거죠. 이 말의 파워는 엄청나게 강합니다...
50대 후반의 나이. 중학교 교사로 30년을 지낸 나뭐해 씨는 지난해 퇴직을 선택했다. 30년이 넘게 교직 공무원으로 근무한 덕에 나씨에게 쥐어진 퇴직연금은 8000만여원. 나머지 연금액은 매달 일정하게 생활비 수준으로 나온다. 만약 이를 일시금으로 지급받는다면 2억원이 조금 넘는다.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안정적으로 보장되니 지인들은 그를 부러워지만 나씨는 "속도 모르는 소리"라고 토로한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맏딸은 취업준비 중이고 둘째 아들은 대학교 2학년이다. 당장 대학등록금도 문제지만 집 대출금을 비롯해 매달 필요한 돈이 적지 않다. 따라서 어떻게 해서든 '수익원'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씨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50대 후반에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교육받자..
나이제한 풀리며 7·9급 대거 응시…"조기은퇴 두려움 없는 해방구" 정모씨(53)는 지난해 12월, 24년 동안 몸담았던 국민연금공단을 그만뒀다. 정년이 60세까지 보장되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국민연금공단의 4급직이었던 정씨는 더 이상 승진이 어려워 57세에는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20년 넘게 부어 온 국민연금과 공무원 연금의 연계도 가능해져 9급 공무원이 되면 60세까지 1억원 정도를 더 벌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올해 53세여서) 9급 공무원으로 7년을 일하는 게 공단을 57세에 그만두고 3년을 백수로 지내는 것보다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7·9급 공무원시험 학원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일대에는 요즘 정씨와 같은 40~50대 공시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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