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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진학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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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경쟁력 어떻게 높일 것인가? 일반고가 무너졌다는 소리는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의 위세에 밀려 대학입시에서 기를 펴지 못한다는 지적도 많다. 이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은 일반고를 기피하고, 자연히 다시 일반고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교육 당국은 일반고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런저런 대책을 쏟아내지만 상황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남 탓만 하면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다. 자사고를 없애 그곳으로 갈 학생들을 일반고가 받는다고 해서 일반고가 살아나느냐는 지적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먼저 일반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두렵고 귀찮더라도 변하지 않으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게 되고,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대구 고교 현장..
연도별 30대 종합대학교 중아일보 교육개발연구소(JEDI)에서 선정한 최근 3개년간 30대 대학교 명단입니다.
그들이 의대를 버리고 공대로 간 이유는? 의대를 최고로 치던 대학 전공 선택 관행에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적성과 비전을 고려해 이공계 유망학과를 선택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선택의 중심에는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특성화학과가 있다. 학부모들도 자녀에게 의대가 아닌 이공계 진학을 먼저 추천하고 자녀의 꿈과 선택을 적극 지지하는 등 부모 세대의 이공계 인식도 진일보한 모습이다. ◇한의사보다 반도체 전문가=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12학번 정다예양의 아버지 정용길 씨. “제가 먼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추천했습니다. 한의대는 하향세지만 반도체는 뜨는 분야 아닙니까. 추천한 사람도 많았고 무엇보다 미래 비전을 고려했습니다.” 2012학년도 수능에서 상위 0.7%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둔 정다예양은 경희대 한의대와 동국대 ..
경기여고, 대륜고의 서울대 입시 노하우 서울 개포동에 위치한 경기여고는 작년 서울대 합격자가 8명이었지만 올해는 20여 명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륜고도 작년 서울대 합격자가 15명에서 2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대 추가 합격자 윤곽이 대체로 드러난 가운데 두 학교는 일반고면서 웬만한 서울ㆍ경기권의 특목고ㆍ자율고와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두 학교가 서울대 수시에서 거둔 성과를 알게 되면 더 놀라게 된다. 경기여고는 수시 1단계에 붙은 10명의 학생이 모두 최종 합격해 100% 성공률을 보였다. 대구 대륜고도 수시 1단계를 통과한 17명의 학생 중 무려 14명이 원하는 학과 진학에 성공했다. 많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두 학교의 성공 노하우를 들여다보니 공통점이 뚜렷했다. 두 학교..
20년 뒤에 'SKY' 보내려면 지방 명문고로 알려진 K고교. 20년전 이 학교에서 전교 10등 안에 들면 서울대 진학이 가능했다. 반에서 1등 하면 서울대, 2~3등 하면 연세대나 고려대 합격권에 들었다. 반에서 3등 안에 들면 이른바 'SKY' 진학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럼 2012년 현재는 어떨까. 고교 3학년 전체 통틀어 SKY 진학은 2~3명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선생님의 열정이 식어서일까. 학생의 수준이 떨어져서일까. 지난 20년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SKY 출신 취재원들을 만나다 보면 대학입시 환경에 대한 배경지식이 20년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우리 애가 반에서 1등을 하고 있는 데도 입시상담을 받아 보면 SKY 진학이 어렵다고 한다'며 풀이 죽어 있다. 그러면서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돌아온 ‘절대 평가’에 어떻게 맞출까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2월13일 '중등학교 학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기존의 상대 평가에서 절대 평가로 전환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2005년 절대 평가에서 상대 평가로 바꾼 지 6년 만에 다시 절대 평가로 돌아가는 셈이다. 학부모들은 절대 평가가 대학 입시에 미치는 영향과 손익을 따져보느라 골치가 아프다. 새로운 절대 평가, 어떻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까. 교과부가 발표한 절대 평가의 골자는 학업 성취 수준에 따라 5~6단계로 구분하는 절대 평가 방식에, 지금처럼 과목별 원점수와 과목 평균, 표준 편차를 함께 표기하는 상대 평가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해, 절대 평가와 상대 평가를 합친 혼합형 평가라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는 지금과 크게 달..
내년 국가장학금 1조5천억…12.5일부터 접수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내년에 국가장학금이 대폭 늘어납니다. B학점 이상이고 소득 상위 70% 이하인 학생은 모두 신청하세요." 한국장학재단과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국가장학금 1조5천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5일부터 30일까지 대학 재학생의 2012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내년 국가장학금은 연간 3천억원 가량이던 저소득층 장학금을 1조5천억원으로 확대했으며 대학을 통해 학생에게 지급한다. 대상은 소득 7분위 이하이며 기준 성적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 재학생은 직전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80점(B학점) 이상, 장애인 재학생은 70점 이상이면 된다. 신청 학생에 한해 소득분위를 심사한 뒤 국가장학금 지급 여부가 결정되므로 성적 조건이 충족되는 대학생은 일단 신청하는..
학생이 가장 듣고싶은 말은 "넌 할수 있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학생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넌 할 수 있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초ㆍ중ㆍ고등학생(726명)과 교직원(220명), 학부모(137명) 등 1천83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 언어문화 설문조사'에서 50.2%(544명)이 이같이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너 성격 참 좋다!' 18.8%(204명), '○○야! 사랑해!'11.3%(122명), '○○야! 고마워!' 9.9%(107명), '오늘은 기분이 좋으네' 9.8%(106명)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집에서 그렇게 가르치냐!'가 33.9%로 많았으며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냐!' 26.8%, '넌 어쩜 그러냐' 21.0%, '컴퓨터 그만하고 공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