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부동산 2

19년만에 아파트 최대물량…'2017 입주대란설' 현실화하나

2014년 말부터 주택시장 호황으로 주택공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결과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19년만에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보급률이 120%에 달하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입주자를 찾지 못한 주택이 넘쳐 날 것이란 '입주대란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7만5146가구로, 1998년(39만2912가구) 이후 최대치다. 2018년도 38만5866가구가 예정돼 있어 2년간 76만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2년(17만8768가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물량이다. 이후 △2013년 19만5949가구 △2014년 26만4011가구 △2015년 26만6582가구 등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올해 28만..

수성학군 수능 광풍에 'S라인 아파트'값 들썩

#.올해 초 대구혁신도시로 옮겨온 직장인 이미영(41) 씨는 내년에 전 가족이 대구에 오기로 마음을 굳혔다. 현재 남편 사업과 중학생인 두 딸의 학업 문제로 '기러기 엄마'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예 터전을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 최근 공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결정적이었다. 새 집은 수성구 만촌동의 이른바 'S라인'(서울대 아파트)으로 불리는 아파트로 정했다. 이 씨는 “강남 8학군 다음으로 대구 수성구 학군이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곧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을 위해 이사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 수성구에서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김모(47) 씨는 최근 아파트 전세와 매매를 묻는 전화를 자주 받는다. 특히 'S 라인' 아파트를 수소문하는 외지인들의 문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