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간암에 탁월한 효과… 국내 연구진 주도로 확인 정상 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에 기생해 죽이는 원리 "이르면 5년 후 상용화 가능" 일부 환자, 2년 넘게 생존중 다른 암도 효과있는지 연구 천연두 박멸의 1등 공신인 우두 바이러스가 말기 간암에도 효험이 탁월하다는 사실이 한국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부산대 황태호 교수(항암바이오연구소)를 비롯한 한국 연구진과 미국·캐나다 연구진 등으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를 변형한 우두 바이러스가 말기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기존 항암제보다 최소 2~3배 이상 늘린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의 의학 분야 자매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렸다. 연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