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사(臨死·Near-Death)의 순간, 그들이 체험한 것은… ‘몸을 이탈한다. 육신을 내려다본다. 어두운 동굴을 지나 빛의 정원에 이른다. 영혼들과 만나 텔레파시로 교감한다.’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일까. 하지만 실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임사체험(臨死體驗·Near-Death Experience)’을 했다는 이들이다. 임사체험은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의학적 죽음 직전까지 갔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겪은 ‘죽음 너머 세계에 대한 체험’을 말한다. 임사체험은 사실 수천 년 전부터 그 사례가 기록돼 왔다. 하지만 대부분 ‘뜬구름 잡는 얘기’로 치부됐다. 죽음이 늘 궁금하지만 죽고 싶지는 않고, 죽은 뒤엔 평화롭고 행복한 곳에 가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이 빚어낸 미신 정도로만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