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후반의 나이. 중학교 교사로 30년을 지낸 나뭐해 씨는 지난해 퇴직을 선택했다. 30년이 넘게 교직 공무원으로 근무한 덕에 나씨에게 쥐어진 퇴직연금은 8000만여원. 나머지 연금액은 매달 일정하게 생활비 수준으로 나온다. 만약 이를 일시금으로 지급받는다면 2억원이 조금 넘는다.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안정적으로 보장되니 지인들은 그를 부러워지만 나씨는 "속도 모르는 소리"라고 토로한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맏딸은 취업준비 중이고 둘째 아들은 대학교 2학년이다. 당장 대학등록금도 문제지만 집 대출금을 비롯해 매달 필요한 돈이 적지 않다. 따라서 어떻게 해서든 '수익원'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씨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50대 후반에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교육받자..